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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김정은 약속 지켜야"…北 SLBM 발사 관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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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김정은 약속 지켜야"…北 SLBM 발사 관측도

2023-09-12 05:44:34

미 "김정은 약속 지켜야"…北 SLBM 발사 관측도

[앵커]

미국 정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북한을 향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만간 북한이 전술핵잠수함을 이용해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험할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은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무기 제공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는 성명을 통해 "공개적으로 경고했 듯이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기간,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논의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방부도 "북한이 러시아에 물자 지원을 검토하는데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미국은 자체 정보를 기반으로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가능성을 우려하며 공개적으로 경고와 설득을 이어왔습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지난달 30일>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거나 판매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한 대로 러시아와 무기거래 협상을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하지만 그럴 때 마다 북한과 러시아는 더욱 밀착하는 모습을 보였고, 첨단 군사기술을 맞교환 할거라는 우려는 더욱 확대됐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지난 5일> "확실한 것은 북한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쓸 무기를 지원할 경우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미국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최근 신형 전술핵잠수함을 공개한 북한이 다음 단계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시험을 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북러 정상회담을 통해 러시아의 핵잠수함 기술이 북한에 이전되는 상황을 우려했습니다.

미국의 숱한 경고에도 북러 정상의 '위험한 거래'는 되돌릴 수 없는 현실로 다가오는 분위기입니다.

미국 등 국제사회가 어떤 카드를 꺼내들지 벌써부터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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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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