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늘 6번째 검찰 출석…대북송금 등 조사 '마무리'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 등과 관련해 오늘(12일) 오후 수원지검에 재출석합니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은 지난해 대선 이후 6번째로 사실상 마지막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늘 오후 검찰에 다시 출석해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 등과 관련해 조사받을 예정입니다.
지난해 대선 이후 6번째, 수원지검에는 두번째입니다.
검찰은 지난 9일 1차조사에서 이 대표를 상대로 8시간 가량 조사했지만 이 대표가 제대로 협조하지 않았고 피의자 조서에 서명날인도 하지 않아 나머지 조사를 진행하겠다며 오늘 출석을 통보한 바 있습니다.
이 대표 측은 당초 일정상 재출석이 어렵다는 뜻을 밝혔지만, 일정을 조율해 오후에 출석하는 것으로 결론내렸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가 사실상 마지막이라는 점을 감안해 지난 1차 조사때 마무리하지 못한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혐의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대북송금은 쌍방울그룹이 북한 스마트팜 조성사업비 500만 달러와 경기도지사 방북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달러를 북한에 보낸 혐의로 검찰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가 관련된 것으로 보고 제3자 뇌물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쌍방울의 대북사업일 뿐 자신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한 바 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지난 9일)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이런 내용으로 범죄를 조작해보겠다는 정치 검찰에 연민을 느낍니다."
검찰은 이번 소환을 끝으로 조사를 마무리한 뒤 서울중앙지검이 수사한 백현동 의혹 등을 합쳐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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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오늘 6번째 검찰 출석…대북송금 등 조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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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오늘 6번째 검찰 출석…대북송금 등 조사 '마무리'2023-09-12 06:4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