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에도 아쉽게 '패전'
[앵커]
류현진이 올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투구수 늘리기에 성공했지만 아쉽게 패전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패배는 와일드카드를 노리는 팀에게도 뼈아팠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텍사스전 4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
출발은 순조로웠습니다.
1회 볼넷을 하나 내주긴 했지만, 느린 커브와 날 선 직구로 뜬공과 땅볼을 유도하며 3회까지 '노히트 피칭'을 펼쳤습니다.
문제는 4회였습니다.
연이어 초구를 공략당하며 결국 2점 홈런을 얻어맞았습니다.
선두타자인 코리 시거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데 이어 후속 타자인 로비 그로스먼에게 던진 초구 커터가 난타당해 왼쪽 담장 밖으로 넘어갔습니다.
점수 0-2.
류현진은 초구로 안타 하나를 더 내준 뒤 후속 타자들을 삼진과 땅볼로 처리했습니다.
5회 침착함을 유지한 채 공 9개로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한 류현진은 6회 또다시 실점했습니다.
경기 첫 안타를 내준 시거와 후속 타자에 각각 2루타와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3루에 몰렸고, 희생플라이로 결국 1점을 추가로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그사이 토론토의 타선은 텍사스의 베테랑 에이스 선발, 맥스 슈어저를 상대로 침묵했고, 7회에서야 점수를 냈지만 결국 3-6으로 패했습니다.
류현진은 부상에서 복귀한 뒤 처음으로 6이닝을 소화했고, 3실점으로 올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지만, 시즌 3패째를 기록했습니다.
6이닝 5피안타 3실점. 평균자책점은 2.93으로 올랐습니다.
토론토는 이날 패배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 4위이던 텍사스에 2위 자리를 뺏기고 0.5경기 차로 3위에 내려앉았습니다.
와일드카드 3위 안에 들어야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한데, 4위 시애틀은 토론토를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 중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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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에도 아쉽게 '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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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에도 아쉽게 '패전'2023-09-13 15: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