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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에 세계적 돔구장…류현진 홈구장 벤치마킹

뉴스사회

서울 잠실에 세계적 돔구장…류현진 홈구장 벤치마킹

2023-09-18 13:27:35

서울 잠실에 세계적 돔구장…류현진 홈구장 벤치마킹

[앵커]

야구장에 지붕이 있어 날씨에 상관 없이 경기를 즐기고, 마운드가 보이는 호텔 방에서 게임을 볼 수 있다면 어떨까요.

류현진의 안방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선 익숙한 장면인데, 서울시가 새 잠실 야구장을 '돔 구장'으로 만들겠단 방침을 내놨습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팬들이 환한 표정으로 경기장에 들어섭니다.

독특한 지붕이 눈길을 끄는 홈 구장은 토론토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이곳은 세계 최초로 돔 지붕을 자동으로 여닫을 수 있게 만들어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입니다.

날씨에 상관 없이 시민들이 다양한 경험을 나눌 수 있습니다.

<마르니 스타크먼 / 로저스센터 사업 운영부 부사장> "팀이 원정 가 있는 경우 잔디에 새로운 판을 깔아 콘서트장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야구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다양한 이벤트들을 열려고 하고 있습니다."

로저스센터는 프리미엄 라운지와 스카이박스, 패밀리 존 등 다양한 좌석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기장과 연결된 호텔 객실에서 야구장 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눕 이스라니 / 메리어트 시티 호텔 지역 총책임자> "경기나 콘서트가 있을 때 호텔 수요가 늘어납니다. 보통 거의 만실입니다."

서울시는 로저스센터를 뛰어넘는 세계적인 돔구장을 만들 계획입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함께 방을 빌려서 즐기는 것도 호텔이기 때문에 가능한데요. 야구를 축제처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드리기 위해서 호텔과 연계해서 시설을 하는 걸 검토하고 있고요. 이곳에서 좋은 모델을 발견했습니다."

시는 새 야구장을 국내 최대 규모로 3만명 이상을 수용하도록 하고, 야구장과 탄천을 조망하는 180개 호텔 객실을 만들 계획입니다.

오는 2027년, 잠실에 세계적인 수준의 한국형 돔 구장이 첫 삽을 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로저스센터 #잠실 #돔구장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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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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