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메달만 3개' 여자 축구 지소연 "금메달 간절해요"
[앵커]
아시안게임 동메달만 3개인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 선수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남자 대표팀은 19일 저녁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다섯번째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지소연, 금메달에 대한 마음은 누구보다 간절했습니다.
지소연은 광저우와 인천 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북한에 패하고, 자카르타 팔렘방에서는 일본에 무릎 꿇으며 동메달만 3개 수확했습니다.
이번에도 최대 난적은 일본, 한국이 조 1위로 8강에 오를 경우 일본을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소연 / 아시안게임 여자축구대표팀> "저 또한 굉장히 간절하고요. (메달) 색깔에 대해서. 저희가 8강에서 일본을 만나게 된다고 하면 일본을 잡냐 못잡냐에 따라서 메달 색깔이 달라지지 않을까…"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맛본 여자대표팀은 최근 대만과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7대 0 대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충전했습니다.
여자 대표팀은 19일 항저우로 출국한 뒤 22일 미얀마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릅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19일 저녁 8시 30분 조별리그 첫 경기, 쿠웨이트를 상대합니다.
황선홍호의 핵심인 이강인이 소속팀 일정 탓에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최종전부터 출전할 수 있는 만큼, 첫 경기를 잡아야 늦게 합류하는 이강인의 부담도 덜 수 있습니다.
이강인은 없지만 '와일드카드' 백승호와 설영우, 박진섭을 비롯해 엄원상과 조영욱 등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포진했고, 홍현석, 정우영 등 해외파들까지 가세해 탄탄한 구성을 자랑합니다.
황선홍호가 첫 경기 기분 좋은 승리로 아시안게임 3연패를 향한 순항을 시작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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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메달만 3개' 여자 축구 지소연 "금메달 간절해요"2023-09-18 18:4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