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26일' 단식 푼 이재명, 영장심사 본격 대비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심사가 오는 26일 열리는데요.
단식을 중단한 이 대표가 일단은 기일 연기 없이 그대로 출석할 전망입니다.
다만 회복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건강 상태는 변수로 꼽힙니다.
김유아 기자입니다.
[기자]
배임과 뇌물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대표가 오는 26일 구속 갈림길에 서게 됩니다.
이 대표가 장기간 단식에 따른 건강상 이유로 기일 연기 요청을 할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현재로선 심사 일정을 그대로 따를 전망입니다.
기일을 미루지 않더라도 서면으로만 의견을 제출할 수 있긴 하지만, 피의자에게 불리한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큰 만큼 직접 출석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다만 이 대표가 단식을 중단했어도 건강 상태는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이 대표의 의지와는 별개로 회복 치료를 진행하는 의료진의 판단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치료 등 이유로 기일이 미뤄지면 추석 연휴를 건너뛰고 다음달 진행하거나, 변호인만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2년 가까이 치열한 공방을 벌여온 이 대표와 검찰 중 한쪽은 심사 결과에 따라 적잖은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는 상황.
<이원석 / 검찰총장(지난 22일)> "검찰에서 할 일만 담담하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전형적인 권력형 토착 비리'의 몸통으로 사안이 중대하다며 재판부에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이 대표는 혐의와 관련해 한 푼의 이익을 얻은 것이 없다며 검찰 주장이 허구라고 맞설 전망입니다.
이 대표의 구속 여부는 26일 늦은 밤이나 27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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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26일' 단식 푼 이재명, 영장심사 본격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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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26일' 단식 푼 이재명, 영장심사 본격 대비2023-09-23 18:1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