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에 다양한 추석나기…여행부터 '혼명족'까지
[앵커]
내일부터 엿새간의 긴 휴일이 이어집니다.
황금연휴에 여행을 떠난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고향을 가지 않고 홀로 명절을 보낸다는 청년들도 늘었습니다.
시민들은 올해 어떤 추석을 보낼지, 김예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추석 연휴부터 개천절까지, 올해는 연달아 6일간의 휴일이 생겼습니다.
모처럼 긴 연휴에 해외여행을 떠난다는 시민들의 표정엔 기대감이 가득합니다.
<이상민 / 서울 강남구> "추석을 껴서 일본으로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굉장히 기대가 되고요 연휴가 길어서 많이 쉴 수 있게 돼서 되게 좋은 것 같습니다."
추석을 맞아 오랜만에 가족들을 볼 생각에 설레기도 합니다.
<김동혁 / 서울 동작구> "본가가 여수인데 지금 대학 생활을 하면서 자주 못 내려갔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도 보고 친척들이랑 보는 게 기대가 됩니다. 음식도 기대가 되고…"
귀성길을 포기하고 혼자 추석을 보내는 청년들도 많습니다.
바쁜 취업준비생들에게는 황금연휴도 공부와 면접 준비에 여념 없던 일상의 연장선입니다.
<현은비 / 서울 관악구>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데 공부를 해야할 것도 많고 시간도 많이 없어서…구하려고 하니까 표가 별로 없고 비싸가지고 그래서 집에 안 가고 여기 있으려고…"
아쉬운 마음을 안고서도, 보고 싶은 가족들을 생각하며 힘을 내봅니다.
<문수현 / 서울 동작구> "이번에는 그냥 혼자서 공부하면서 지낼 것 같아요. 할머니가 나이가 드시니까 얼굴을 뵈러 인사를 드려야 되는데 그걸 못해서 아쉽지만 이번에 열심히 공부해서 바로 합격을 해서…"
유난히 더웠던 여름과 폭우를 뒤로하고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한가위…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엿새간의 휴일을 채워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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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에 다양한 추석나기…여행부터 '혼명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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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에 다양한 추석나기…여행부터 '혼명족'까지2023-09-27 09: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