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e스포츠 첫 금메달…북한 '2관왕' 탄생
[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 닷새째 우리 선수단이 수영과 펜싱, 체조, e스포츠 종목에서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북한에서도 첫 금메달 소식과 함께 체조에서는 2관왕을 차지한 선수가 나왔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착지까지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친 김한솔이 심판에게 인사를 한 뒤 주먹을 불끈 쥡니다.
첫 번째로 나선 김한솔은 난도 6.0짜리 기술을 완벽하게 연기하고 14.900점을 받았습니다.
김한솔의 무결점 연기에 부담을 느낀 경쟁자 중국의 장보헝이 14.333점에 그치며, 김한솔은 마루 종목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했습니다.
<김한솔 / 기계체조 남자 마루 금메달> "뒤에 선수들을 딱 기죽이자는 생각으로 했는데 중국 선수가 오히려 제가 잘해서 더 완벽하게 착지하려다가 오히려 실수가 좀 나온 것 같아서…."
태권도 '간판' 이다빈은 67kg 초과급 결승에서 중국 선수에게 아쉽게 져 대회 3연패가 무산됐습니다.
3회전에서 머리와 몸통 공격을 연달아 허용한 게 뼈아팠습니다.
<이다빈 / 태권도 여자 +67kg 은메달> "솔직히 3연패에 대한 욕심은 없었고요. 우승이라는 목표만 가지고 훈련에 임했고 그거에 도달하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제일 큰 것 같습니다."
'어펜져스'로 불리는 펜싱 남자 사브르는 단체전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고, 한국 수영의 '황금세대' 김우민과 백인철이 금메달 2개를 추가했습니다.
이번 대회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에서도 '스트리트 파이터5'에 출전한 44살 김관우가 첫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여자 축구 대표팀은 홍콩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문미라와 문은주가 나란히 멀티골을 터뜨리며 5-0 대승을 거뒀습니다.
3전 전승으로 8강에 오른 여자 대표팀은 4강 길목에서 북한과 '남북 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5년 만에 국제 종합대회에 복귀한 북한은 여자 사격 10m 러닝타깃 단체전에서 첫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기계체조 안창옥이 도마와 이단평행봉에서 2관왕에 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ADVERTISEMENT
항저우 아시안게임 닷새째 우리 선수단이 수영과 펜싱, 체조, e스포츠 종목에서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북한에서도 첫 금메달 소식과 함께 체조에서는 2관왕을 차지한 선수가 나왔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ADVERTISEMENT
[기자]
착지까지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친 김한솔이 심판에게 인사를 한 뒤 주먹을 불끈 쥡니다.
첫 번째로 나선 김한솔은 난도 6.0짜리 기술을 완벽하게 연기하고 14.900점을 받았습니다.
김한솔의 무결점 연기에 부담을 느낀 경쟁자 중국의 장보헝이 14.333점에 그치며, 김한솔은 마루 종목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했습니다.
<김한솔 / 기계체조 남자 마루 금메달> "뒤에 선수들을 딱 기죽이자는 생각으로 했는데 중국 선수가 오히려 제가 잘해서 더 완벽하게 착지하려다가 오히려 실수가 좀 나온 것 같아서…."
태권도 '간판' 이다빈은 67kg 초과급 결승에서 중국 선수에게 아쉽게 져 대회 3연패가 무산됐습니다.
3회전에서 머리와 몸통 공격을 연달아 허용한 게 뼈아팠습니다.
ADVERTISEMENT
<이다빈 / 태권도 여자 +67kg 은메달> "솔직히 3연패에 대한 욕심은 없었고요. 우승이라는 목표만 가지고 훈련에 임했고 그거에 도달하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제일 큰 것 같습니다."
'어펜져스'로 불리는 펜싱 남자 사브르는 단체전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고, 한국 수영의 '황금세대' 김우민과 백인철이 금메달 2개를 추가했습니다.
이번 대회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에서도 '스트리트 파이터5'에 출전한 44살 김관우가 첫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여자 축구 대표팀은 홍콩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문미라와 문은주가 나란히 멀티골을 터뜨리며 5-0 대승을 거뒀습니다.
3전 전승으로 8강에 오른 여자 대표팀은 4강 길목에서 북한과 '남북 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5년 만에 국제 종합대회에 복귀한 북한은 여자 사격 10m 러닝타깃 단체전에서 첫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기계체조 안창옥이 도마와 이단평행봉에서 2관왕에 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