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필요 없어요"…휴대전화 간편결제가 '대세'
[앵커]
요즘 외출할 때 지갑 없이 나가는 분들 많으시죠.
휴대폰을 이용한 간편결제가 널리 퍼진 영향인데요.
실제로 최근 실물카드 대신 간편결제로 물건을 사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거리에서는 지갑을 들고 다니지 않는다는 시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박상우 / 서울 송파구> "평소에 지갑 잘 안 들고 다니기도 하고, 챙기기 귀찮아서 그냥 휴대폰만 들고 다니면서…휴대폰으로 거의 삼성페이로 결제를 하는 것 같아요."
지갑이 없더라도 휴대전화의 간편결제를 이용해 어디서든 물건을 쉽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유민 / 경기 안양시> "편의점에서 물건 결제할 때 카카오페이 바코드로 결제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실물 카드를 항상 소지하지 않아도 된다는 편리함 때문에 최근 각종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은 하루 평균 8,45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7%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용건수도 2,600만 건을 넘겼는데, 2016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접촉·비대면 문화가 퍼진 가운데, 간편결제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경쟁에 나서면서 관련 영역이 확대되고 이용금액도 증가한 겁니다.
<성태윤 교수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경쟁적인 형태로 보다 다양한 형태로 지급결제 수단이 확대된다면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하지만 그만큼 부정결제 사고도 많아졌습니다.
명의도용 등으로 인한 간편결제 사고 금액은 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2019년을 기점으로 3년 만에 5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간편결제 확산으로 '지갑 없는 사회'가 다가오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부작용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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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필요 없어요"…휴대전화 간편결제가 '대세'
뉴스경제
"지갑 필요 없어요"…휴대전화 간편결제가 '대세'2023-09-30 10:3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