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그래서 외계인, 진짜 있는 겁니까? 없는 겁니까?
[앵커]
UFO나 외계인이 진짜 존재하느냐, 하지 않느냐는 질문은 영화나 소설의 단골 소재이자 인류의 오랜 궁금증이죠.
최근 멕시코 의회에서 외계 생명체처럼 보이는 시신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서태왕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최근 멕시코 의회 청문회에서 공개된 미라 시신입니다.
비쩍 마른 작은 몸체에 망치처럼 앞뒤로 길쭉한 얼굴, 손가락도 한 손당 3개뿐입니다.
미라를 공개한 멕시코 언론인, 호세 하이메 하우산은 이 시신이 '인간이 아닌 존재'의 시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마우산은 이 시신이 2017년 페루 나스카 인근의 모래 해안 깊은 곳에서 발견됐으며, 탄소연대를 측정한 결과 1천년 된 시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호세 하이메 하우산 / 멕시코 언론인> "만약 DNA가 (검사 결과) 그들이 인간이 아닌 존재이고, 이 세상에 이런 존재가 없다는 것을 입증한다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들은 인간이 아닙니다."
마우산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인류 이외의 존재가 이 세계에, 우주에 존재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는 이와는 정반대의 주장이 담긴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그동안 수집된 미확인 비행물체 기록에서 외계인과의 관련성을 보여주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는 겁니다.
나사는 외계 우주선이라는 뉘앙스가 있는 UFO 대신 UAP, 미확인 이상현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UAP의 외계 기원을 시사하는 결정적인 증거는 없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데이비드 스퍼겔 / 나사 미확인 비행현상 연구팀 팀장>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 UAP가 외계에서 기원했다는 증거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현상이 비행기나 풍선, 드론, 기상 현상 등의 특징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중국 우주 당국 역시 현재 우주활동에서 외계인의 존재에 대한 어떠한 결정적인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나사와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렇다면 멕시코 의회에서 공개된 미라의 정체는 대체 무엇일까.
그동안 외계인 주장과 함께 제시된 시신 대부분이 그랬듯 이번에 공개된 시신 역시 어린이 미라에 다른 동물의 사체를 결합한 이른바 '프랑켄슈타인 미라'일 가능성도 제시됐습니다.
마우산의 주장을 검토한 많은 과학자들은 마우산의 주장을 헛소리라고 일축하며 범죄 혐의로 이어질 사기극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태왕입니다. (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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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세계
[지구촌톡톡] 그래서 외계인, 진짜 있는 겁니까? 없는 겁니까?2023-09-30 17:3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