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시즌 내일 시작…젤렌스키 평화상 받을까
[앵커]
인류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는 노벨상이 내일부터 수상자 발표를 시작합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전쟁과 질병으로 인한 고통이 이어져온 만큼, 노벨상이 누구에게 돌아갈 지 관심이 쏠립니다.
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인류의 행복과 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는 노벨상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물리학상, 문학상, 노벨평화상 등 6개 부문 수상자가 9일까지 잇따라 발표됩니다.
노벨상 수상자는 후보조차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발표되는 순간까지 누가 수상자가 될 것인지 가늠하기 쉽지 않습니다.
올해는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얼룩진 국제정세 속에 노벨평화상이 누구에게 돌아갈 지 관심이 쏠립니다.
우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평화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전쟁이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수상 가능성을 낮게 보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중국 소수민족 위구르족 활동가, 이란 내 여성 억압에 맞선 인권 활동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에 저항해온 활동가 등 인권 운동가들도 평화상 후보로 꼽힙니다.
<헨릭 우르달 / 오슬로평화연구소 소장> "올해는 세계인권선언 75주년되는 해입니다. 평화롭고 안정된 사회를 위한 토대로써 인권의 중요성을 상기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경고 목소리가 커지는 만큼 스웨덴의 그레타 툰베리 등 기후활동가들의 수상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기여해 팬데믹 종식에 앞장선 연구자들의 노벨상 수상여부도 주요 관심사입니다.
역대 노벨상 수상자의 대부분이 백인 남성이라는 점에서 올해 여성 수상자가 얼마나 나올지도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개인과 단체를 포함해 1천명에 가까운 노벨상 수상자 가운데, 여성은 60명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노벨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열리며 수상자들에게는 메달과 1,100만 스웨덴 크로나, 약 13억4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됩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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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시즌 내일 시작…젤렌스키 평화상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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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시즌 내일 시작…젤렌스키 평화상 받을까2023-10-01 18: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