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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뮤지컬로 만나는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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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뮤지컬로 만나는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

2023-10-02 10:33:53

대학로 뮤지컬로 만나는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

[기자]

지금 대학로에서는 엄혹했던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에 나섰던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2편이 공연 중입니다.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만큼, 가족들과 함께 볼 공연으로도 좋을 것 같은데요.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황태자 암살을 모의한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은 두 사람.

조국을 위해 투쟁하다 역사상 최장 기간 옥살이를 한 독립운동가 박열과 그의 일본인 아내 가네코 후미코의 사랑과 신념을 다룬 뮤지컬 '22년 2개월'입니다.

<현장음> "나 가네코 후미코는, 박열을 영원히 사랑하겠습니다. 나 박열은, 가네코 후미코를 영원히 사랑하겠습니다."

7년에 걸쳐 대본과 음악 작업을 한 다미로 작곡가는 역사의 기록 뒤에 숨겨진 두 사람의 관계를 봐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다미로 / '22년 2개월' 음악감독> "옥중 수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무슨 생각이 들었냐면 이들도 독립운동가 이전에 그냥 21살, 22살의 청년들이었구나라는 그것이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독립운동가 부부의 좌충우돌 육아일기도 있습니다.

938년 양우조, 최선화 부부가 썼던 8년간의 육아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뮤지컬 '제시의 일기'입니다.

<현장음> "우리 함께 떠돈 시간 이해해 줄 수 있을까?"

서툴고 미숙한 좌충우돌 육아일기 속에는 혼란한 시대 속 아이를 키운 부모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22년_2개월 #박열 #후미코 #다미로 #제시의_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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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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