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안산·임시현, 동반 결승행…금메달 '집안싸움'
[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 소식으로 갑니다.
여자 양궁의 안산, 임시현 선수가 나란히 개인전 결승에 진출했다고 하는데요.
금메달을 놓고 '집안싸움'이 펼쳐지게 됐습니다.
현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홍석준 기자.
[기자]
네, 저는 항저우 치위안 체스홀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양궁 리커브 남녀 개인전 경기가 준결승까지 모두 끝났는데요.
여자부의 안산과 임시현 선수가 나란히 결승에 진출하면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준결승에서 중국 선수들과 맞붙었는데요.
먼저 경기를 치른 '막내 에이스' 임시현은 연장전인 '슛아웃'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습니다.
뒤이어 나온 안산은 안정적인 슛감을 선보이며 7-3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합류했습니다.
여자 개인전 금메달 '집안싸움'은 오는 7일 오전 펼쳐집니다.
반면 남자부에선 이우석이 홀로 준결승에 올랐지만, 중국 선수에게 '슛아웃'에서 패해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게 됐습니다.
양궁 컴파운드 개인전에서는 여자 소채원이 결승에 진출했고, 남자 주재훈과 양재원은 동메달을 놓고 '집안싸움'을 하게 됐습니다.
[앵커]
홍 기자, 지금 바둑 남자 단체전 결승이 펼쳐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지금 이곳에서 바둑 남자 단체전 결승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신진서·박정환 등이 나서는 우리 대표팀은 커제를 앞세운 중국과 일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각 팀에서 5명이 나서 3명 이상이 승리하는 팀이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됩니다.
앞서 여자 대표팀의 단체전 결승에선 세계 최강의 여자 기사인 최정이 무너지면서 끝내 1-2로 패해 중국에 금메달을 내줬는데요.
남자 개인전에서 대만 선수에 충격패를 당해 동메달에 머문 신진서가 개인전 수모를 씻어냄과 동시에 여자 대표팀 패배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카약 4인승 500m에서는 남녀부에서 나란히 은메달이 나왔고요.
'아시아 최강'의 전력을 갖춘 여자 핸드볼은 준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어제 대만에 패한 야구대표팀은 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고 슈퍼라운드에 올랐는데요.
최지훈의 3점포 등 홈런 3방을 앞세워 17-0까지 격차를 벌려 5회 콜드게임으로 승리했습니다.
한편 남자 농구는 중국과의 8강전에서 완패하며 17년 만에 노메달 수모를 겪게 됐습니다.
여자 농구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9시 4강에서 일본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습니다.
항저우 치위안 체스홀에서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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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안산·임시현, 동반 결승행…금메달 '집안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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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안산·임시현, 동반 결승행…금메달 '집안싸움'2023-10-03 18:2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