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시나리오 그대로?' 땡볕 야구로 결승까지
[앵커]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이 내일(5일) 슈퍼라운드 첫 경기로 일본을 상대합니다.
남은 경기에서 일단 모두 이겨야 결승 진출이 가능해지는데, 만만치 않은 상대에 더운 날씨 등이 변수입니다.
정래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조별리그를 마친 우리나라 야구 대표팀은 한일전으로 슈퍼라운드를 시작합니다.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지면서 1패를 가지고 출발하는 만큼, 일단 일본과 중국을 모두 이겨야 결승 진출 가능성이 생깁니다.
만약 3개국이 동률이 나오면 이닝별 득점과 실점 등을 고려한 계산법에 따라 결승 진출팀이 가려집니다.
여기까지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와 비슷한 시나리오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당시에도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갔고, 한국과 일본, 대만이 모두 2승 1패 동률이 나오면서 어렵게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류중일 /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지난 2일)> "일본이나 중국을 꼭 이겨가지고…이기면 기회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회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리라고 믿습니다."
준프로급 사회인 야구 선수들로 팀을 꾸린 일본은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입니다.
또 그런 일본에 깜짝 승리하며 실력을 입증한 중국도 꺾는 게 우리 대표팀의 과제입니다.
경기가 오후 1시에 시작해 햇볕이 가장 뜨거울 시간에 진행되는 점도 또 다른 변수입니다.
슈퍼라운드 두 경기가 모두 오후 1시로 잡혀 있는데, KBO리그가 주로 야간에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유리한 조건은 아닙니다.
본격적인 금메달 사냥의 시작인 한일전이 결승행의 복잡한 셈법을 풀어나갈 첫 관문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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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시나리오 그대로?' 땡볕 야구로 결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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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시나리오 그대로?' 땡볕 야구로 결승까지2023-10-04 16:5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