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싱' 맨발걷기 열풍…곳곳에 황톳길 개장
[생생 네트워크]
[앵커]
맨발 걷기는 지구에 우리 몸을 연결하는 어싱(Earthing)의 대표적인 활동입니다.
최근 맨발로 땅을 밟으며 걷는 어싱이 건강에 좋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맨발걷기가 열풍입니다.
지자체마다 황톳길 조성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 숲속에 조성된 산책로입니다.
산책 나온 시민 저마다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걷고 있습니다.
맨발걷기가 건강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너도나도 맨발로 땅을 딛습니다.
<신승동 / 경기 용인시> "20분 정도 걸은 거 같은데 벌써 마음이 가라앉고 이건 땅하고 한 몸이 된 것 같아서 그런 좋은 기분이 듭니다."
<정화선·이미옥 / 경기 성남시> "촉촉하고 폭신한 느낌도 있고 아주 시원해요. 발 마사지하는 느낌 아닐까요? 발 마사지하는 느낌…"
맨발 걷기는 발바닥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지압 효과가 있고, 헐류량을 올려주며 스트레스 해소와 함께 뇌기능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승찬 / 경기 수원시> "일상생활에서 좀 불편하고 병원 가기는 좀 애매한 질병이 꽤 많았었는데 그게 한 6개월 지나면서는 다 없어졌어요."
맨발걷기 열풍에 전국 지자체마다 앞다퉈 황톳길 조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부분 공원 산책로 일부 구간을 활용하는데 황토와 모래 등을 깔아 아프지 않고 편히 걸을 수 있도록 했고 신발 보관함과 세족장까지 설치해 불편함이 없습니다.
<노현승 / 경기 성남시> "한 바퀴 돌고 나면 발바닥도 기분 너무 좋고 뭔가 되게 힐링이 돼요. 숲속 길을 그냥 맨발로 걸으니까…"
경기 화성시의회 등 일부 자치단체 의회는 조례를 제정해 황톳길 조성 등 맨발걷기 인프라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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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싱' 맨발걷기 열풍…곳곳에 황톳길 개장2023-10-07 12:5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