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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 사우디 23억달러 수주…'중동 신화' 재현

뉴스경제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 사우디 23억달러 수주…'중동 신화' 재현

2023-10-24 22:38:50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 사우디 23억달러 수주…'중동 신화' 재현

[앵커]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사우디에서 23억달러, 약 3조원 규모의 가스플랜트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우리 기업의 중동 진출 50주년 되는 해라는 점에서 더 주목받고 있는데요.

정부는 네옴 시티 등 대형 프로젝트 추가 수주를 위해 사우디에 인프라 협력센터도 열었습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건설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로부터 23억 달러, 우리돈 약 3조 1천억원에 이르는 가스플랜트 사업을 따냈습니다.

중동 최대 셰일가스 매장 지역인 사우디 자푸라에 가스 처리 설비와 황 회수설비 등을 추가로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현대차그룹도 중동에 처음으로 자동차 생산 공장을 짓습니다.

사우디 국부펀드와 함께 5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연간 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반조립제품 공장을 건설합니다.

올해는 우리 기업이 중동에 진출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이자, 중동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선대회장의 추진력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이번 수주 성과는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사우디에 인프라 협력센터를 열고 네옴 시티를 비롯한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본격적으로 지원합니다.

해외 인프라 시장이 투자개발사업 위주로 변화하는 것에 대응해 초기에 사업 정보를 얻고, 고위급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한국 기업과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원활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 양국은 긴밀한 협력이 필요합니다."

이밖에, 네이버는 사우디로부터 1억 달러 규모의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을 따냈고, DL이앤씨, 코오롱글로벌 등 중동순방에 동행한 기업들이 업무협악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성과에 힘입어 올 한해 해외 건설수주 누적액이 3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제2의 중동 붐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현대엔지니어링 #사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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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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