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합작에 홍콩ㆍ일본 영화도…극장가 다양한 상차림!

[앵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새 애니메이션 영화가 극장가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적이 다양한 영화들이 관객을 만납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 개봉 예정작 중 예매율 1위는 한국 영화입니다.

1999년 전북 삼례의 작은 슈퍼마켓에서 있었던 강도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범인으로 지목된 3명의 소년들과 이들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나선 형사의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설경구 / 배우> "(실화 바탕으로 한 작품은) 알려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더 진중하게, 제대로 알려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는 것 같아요."

'러브레터'로 우리에게 익숙한 일본 감독, 이와이 슌지의 신작도 있습니다.

말을 잃고 노래로 소통하는 길거리 뮤지션 키리에의 시간을 담았습니다.

<영화 '키리에의 노래' 중> "노래만 할 수 있어요"

오랜만에 극장에서 만나는 홍콩 영화입니다.

나이는 들었지만 철들지 않은 아빠 역할로 코믹하고 따뜻한 연기를 선보이는 건 '영원한 따거' 주윤발입니다.

홍콩의 대표적인 촬영감독 판야오밍의 첫 단독 연출작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소개됐습니다.

마찬가지로 부산에서 관객을 먼저 만난, 한중 합작 영화 '녹야'.

인천 여객항에서 근무하는 이방인 역은 중국 톱스타 판빙빙이, 그녀가 이끌리는 '초록머리 여자'는 이주영이 맡았습니다.

<이주영 / 배우> "중국 감독님이 본 서울과 인천의 모습, 이런 것들을 좀 생각하면서 영화를 보셔도 저는 별미이지 않을까 싶어요."

주제도, 분위기도 제각각인 영화들이 각자의 매력으로 관객을 만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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