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딸 13년간 2천여회 성폭행한 계부 구속기소

미성년자인 의붓딸을 성인이 된 이후까지 13년간 성폭행한 계부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성폭력처벌법위반,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50대 고모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A씨는 의붓딸이 만 12세이던 2008년부터 13년 동안 2,090회에 걸쳐 피해자를 성폭행하고, 성 착취물을 제작하는 등 상습적으로 성적 학대 행위를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피고인이 미성년인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지배하여 성적으로 착취하는 '그루밍 성범죄' 방법을 이용했다"며 피해자에 대한 심리치료, 주거지원 등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다예 기자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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