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시간 탈주극' 김길수 검찰 송치…"우발적 범행"
특수강도 혐의로 구치소에 수용됐다가 병원 치료를 틈타 달아나 사흘간 탈주극을 벌인 김길수가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도주 혐의로 김씨를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지난 4일 오전 6시 20분쯤 병원 진료를 받던 중 "양치를 하겠다"고 요청해 수갑 등을 푼 뒤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지난달 30일 7억 4천만원 상당의 특수강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김씨는 유치장에서 식사 중 플라스틱 숟가락 손잡이 부분을 삼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김씨는 경찰에서 "우발적으로 벌인 일로, 계획적인 범행이 아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한웅희 기자 (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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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시간 탈주극' 김길수 검찰 송치…"우발적 범행"2023-11-14 17: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