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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 당분간 성장률 2%대 전망…구조개혁 주문

뉴스경제

IMF, 한국 당분간 성장률 2%대 전망…구조개혁 주문

2023-11-20 06:23:58

IMF, 한국 당분간 성장률 2%대 전망…구조개혁 주문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는 1년에 한 번 회원국의 경제 전반을 점검한 뒤 보고서를 작성합니다.

우리나라의 보고서가 이번에 공개가 됐는데, 향후 몇년간 경제성장률이 2% 초반대로 머물 것이라고 전망하며 전방위적 구조개혁을 주문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IMF가 예상한 우리나라의 올해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1.4%.

내년에 2.2%로 높아진 뒤 2028년까지 2% 초반대를 오락가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물가상승을 유발하지 않고 한 나라의 모든 생산요소를 동원해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성장률은 2.1~2.2%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연례협의 보고서와 비교하면 1년 사이에 0.2%포인트 내려간 겁니다.

당분간 2% 안팎의 잠재성장률 수준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의미로도 해석되는 상황.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생산가능 인구가 많이 줄었다는 것, 노동시장의 유연성이라든가 금융시장의 낙후성, 시장의 비효율성,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머지 않아 잠재성장률이 1%대로 내려가고, 실질 성장률도 1%대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IMF 집행이사회가 장기적인 성장세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 필요한 것으로 구조개혁을 꼽았습니다.

특히 한국의 급속한 고령화를 위험 요인으로 보면서,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젠더 격차 축소, 혁신 동력을 강화하는 노력 등을 제안했습니다.

<김정식 /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기업투자가 늘어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일자리가 늘어나야하니까. 노사관계가 안정이 돼야하고,신기술에 대한 인력을 양성해준다든지, 신기술 개발을 지원해준다든지…"

IMF는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50여년 뒤 정부 부채 규모가 국내총생산의 2배 수준에 달할 것이라며 연금 개혁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IMF #경제성장률 #고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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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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