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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싸웠는데…'연장 끝내기 패배…한국, 일본에 또 덜미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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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대표팀이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 챔피언십에서 일본에 아쉽게 역전패하며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프로 선수들끼리 격돌한 한일전에서 8연속 패배입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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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9회까지 2대 2로 맞선 한국과 일본.

승부는 10회 연장 승부치기로 들어갔습니다.

무사 1, 2루의 상황에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건데, 10회초 한국은 김도영의 병살타로 아쉽게 시작했습니다.

2사 3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윤동희가 상대투수 요시무라 고지로를 상대로 깔끔한 적시타를 뽑아내며 소중한 1점을 안깁니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노시환도 안타를 터트렸지만 더 이상은 공격을 이어 나가지 못했습니다.

10회말 공격에 나선 일본은 정해영을 상대로 1사 만루를 만들었고, 사카쿠라가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뽑아 3-3 동점을 기록한 뒤, 카도와키가 끝내기 적시타를 뽑아 승부를 끝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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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1회 대회에 이어 2회 대회에도 결승에서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2015년 프리미어12 준결승에서 일본을 꺾은 이후, 프로 선수로 구성된 한일 야구 대표팀 격돌에서 8경기 연속 패배입니다.

특히 아쉬웠던 건 이날 선취점을 뽑은 건 한국이었다는 점입니다.

3회 4번타자 노시환이 1사 1,2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앞섰습니다.

선발로 나서 잘 던지던 곽빈이 5회 2사후 마키에 솔로홈런을 내줬고, 6회에는 바뀐 투수 최승용이 1점을 더 허용하며 2대 2 동점이 됐습니다.

비록 연장전에서 패하기는 했지만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희망을 안긴 것은 세대교체를 단행하고 있는 한국야구에 위안거립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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