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희망 본 한국 야구…일본 벽 못 넘었지만 잠재력 확인

뉴스스포츠

희망 본 한국 야구…일본 벽 못 넘었지만 잠재력 확인

2023-11-20 18:44:21

희망 본 한국 야구…일본 벽 못 넘었지만 잠재력 확인

[앵커]

20대 초반 젊은 선수들 중심의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결승에서 일본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지만,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희망을 남겼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 일본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한 대한민국 대표팀.

예선전에 이어 일본에 두 번 다 졌지만, 모두 한 점 차로 승부가 갈린 데서 보듯 경기 내용은 밀리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 4경기에 나선 대표팀 선발 투수들은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2실점 이내의 안정된 투구를 보여줬습니다.

결승전이 끝난 뒤 일본 대표팀 이바타 감독은 "한국이 2경기를 다 이겼어도 이상하지 않은 결과"라며 "이번 대회 한국 선발 투수 4명 모두 시속 150㎞가 넘는 공을 뿌렸고, 4번 타자 노시환의 타격은 일본 타자들과 비교해도 정상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국과 일본, 대만, 호주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24살 이하 또는 프로 3년 차 이하'로 출전 자격이 제한됐습니다.

거포 강백호가 부상으로 낙마했고, 늦어진 한국시리즈 일정 탓에 LG와 KT 선수들의 합류가 불발되는 악재 속에서도 '한국 야구의 미래' 젊은 선수들은 제 몫을 해냈습니다.

세대교체의 청신호를 켠 대표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정민철 /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지속성이 중요한 거고, 세대교체가 어느 정도는 연착륙이 되는 긍정적인 신호이기 때문에 지금 더 고민을 해야죠. 다음 프리미어12나 WBC나 나아가서는 LA 올림픽까지…."

우리 대표팀의 공격을 이끈 노시환과 4할이 넘는 타율로 맹활약한 유격수 김주원은 이번 대회 포지션별 최우수 선수로 뽑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이 시각 뉴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