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브라질 축구 관중 폭력사태…경찰 곤봉진압
[앵커]
남미 축구의 두 강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예선 경기가 관중 폭력 사태로 지연된 채 열렸습니다.
브라질을 꺾은 아르헨티나의 주장 메시는 경기가 끝난 뒤 "아르헨티나를 향한 탄압"이라며, 폭력 사태를 비판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전통의 '축구 라이벌'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예선전, 경기가 시작되기 전 관중석에서 아르헨티나 원정팬들과 브라질 홈팬들 사이 싸움이 벌어집니다.
브라질 경찰이 곤봉을 동원해 진압에 나서고, 아르헨티나 팬들도 의자를 집어던지면서 결국 유혈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충격받은 표정으로 관중석을 쳐다보던 메시와 아르헨티나 선수단은 경기를 거부하고 라커룸으로 돌아갔습니다.
30분 뒤 소동이 진정되고 겨우 시작된 경기, 양팀 선수들도 격앙된 듯 격렬한 몸싸움이 펼쳐졌습니다.
후반 13분 브라질 마르티넬리의 슈팅을 골키퍼 선방으로 막아낸 아르헨티나는 5분 뒤, 로셀소의 코너킥을 오타멘디가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후반 35분 브라질은 조엘링톤이 팔을 쓰는 반칙으로 즉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렸습니다.
결국 전쟁 같았던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1대 0 승리로 끝났습니다.
메시는 "위대한 승리"라면서도 "아르헨티나에 대한 브라질의 탄압으로 기록될 것"이며 "이 미친 짓은 끝내야 한다"고 폭력 사태를 비판했습니다.
우루과이전 패배를 만회한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남미예선 조 1위로 올라선 반면, 브라질은 3연패 충격에 빠졌습니다.
브라질이 월드컵 예선 홈경기에서 진 건 역사상 처음이고, 3연패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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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축구의 두 강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예선 경기가 관중 폭력 사태로 지연된 채 열렸습니다.
브라질을 꺾은 아르헨티나의 주장 메시는 경기가 끝난 뒤 "아르헨티나를 향한 탄압"이라며, 폭력 사태를 비판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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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전통의 '축구 라이벌'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예선전, 경기가 시작되기 전 관중석에서 아르헨티나 원정팬들과 브라질 홈팬들 사이 싸움이 벌어집니다.
브라질 경찰이 곤봉을 동원해 진압에 나서고, 아르헨티나 팬들도 의자를 집어던지면서 결국 유혈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충격받은 표정으로 관중석을 쳐다보던 메시와 아르헨티나 선수단은 경기를 거부하고 라커룸으로 돌아갔습니다.
30분 뒤 소동이 진정되고 겨우 시작된 경기, 양팀 선수들도 격앙된 듯 격렬한 몸싸움이 펼쳐졌습니다.
후반 13분 브라질 마르티넬리의 슈팅을 골키퍼 선방으로 막아낸 아르헨티나는 5분 뒤, 로셀소의 코너킥을 오타멘디가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후반 35분 브라질은 조엘링톤이 팔을 쓰는 반칙으로 즉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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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전쟁 같았던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1대 0 승리로 끝났습니다.
메시는 "위대한 승리"라면서도 "아르헨티나에 대한 브라질의 탄압으로 기록될 것"이며 "이 미친 짓은 끝내야 한다"고 폭력 사태를 비판했습니다.
우루과이전 패배를 만회한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남미예선 조 1위로 올라선 반면, 브라질은 3연패 충격에 빠졌습니다.
브라질이 월드컵 예선 홈경기에서 진 건 역사상 처음이고, 3연패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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