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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스팝으로 돌아온 가수 김창완…"지구인의 행복 전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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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스팝으로 돌아온 가수 김창완…"지구인의 행복 전하고파"

2023-11-25 10:05:48

신스팝으로 돌아온 가수 김창완…"지구인의 행복 전하고파"

[앵커]

밴드 산울림 출신 가수 김창완이 새로운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나는 지구인이다'라는 독특한 제목으로,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장르의 음악에 도전하는데요.

어떤 사연이 담겼는지, 오주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현장음> "나는 지구인이다. 지구에서 태어났다."

밴드 산울림 출신 가수 김창완이 새 앨범 '나는 지구인이다'로 돌아왔습니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그동안 선보였던 록이나 포크 장르가 아닌, 전자 음악 사운드 기반의 복고풍 신스팝입니다.

<김창완 / 가수> "내가 만든 말에 내가 갇혀 사는 거 아닌가 이런 반성을 했어요. 문득 '나는 지구인이다' 그랬는데, '아 여기서 태어났지'라는 생각이 어느 새벽이었을 거에요. 문득 떠오르더라고요."

환경 문제나 잇따른 전쟁 소식 속에 무력감을 느끼기도 했던 그가 결국 전하고자 결심한 메시지는 일상의 소중함입니다.

<김창완 / 가수> "우리가 지구인으로서 어슬렁거리는 이 지구가 얼마나 소중하고, 또 거기를 걷는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사람들입니까? 이걸 전하고 싶어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를 기타 연주곡으로 편곡한 '월광', 동요적 멜로디의 신곡 '이쁜 게 좋아요'도 이번 앨범에 처음 실렸습니다.

<현장음> "활짝 웃는 꽃이나 좀 사다줘요. 이쁜 게 좋아요."

어느 덧 데뷔 46년차를 맞은 가수 김창완.

오랜 시간 자신의 음악을 사랑해주는 이들에 감사를 표하면서, 젊은 세대도 함께 즐겼으면 하는 바램을 드러냈습니다.

<김창완 / 가수> "노욕인지는 몰라도 왜 이렇게 젊은이가 좋은지 몰라요. 얄팍한 경험에 비춰서 감히 (젊은이에게) 조언하려고 들지 않고요. 진짜 있는 그대로, 틀니를 빼서 '이게 위야 아래야' 헷갈리는 나를 너희가 용서해주길 바란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co.kr)

#가수 #김창완 #나는_지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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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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