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영남 물갈이론'에 연일 술렁…12월 중순 공관위 출범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의 공천 배제 권고 명단에 영남권 의원들이 다수 포함됐다는 관측에 당이 연일 술렁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천관리위원회가 한 달가량 빨리 출범할 예정이어서 현역 의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공천의 주요 평가지표 중 하나로 꼽히는 당무감사 결과를 둘러싼 국민의힘 내 파장이 여전합니다.
앞서 당무감사위원회는 '컷오프 권고'를 받을 당협위원장이 46명이라고 밝혔는데, 이중에는 현역 의원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욱이 당무감사위가 정당 지지도보다 개인 지지도가 현저히 낮은 의원들은 문제가 있다고 공천관리위원회에 권고할 것을 예고해 긴장을 더하고 있습니다.
당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영남 지역구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 의원 중 영남권 의원의 비중이 높은 탓에 당연한 결과라는 분석도 있지만, 영남권 의원들의 불안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물갈이가 되더라도 납득할 만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홍석준 / 국민의힘 의원(KBS '1라디오 오늘')> "결론적으로 총선 승리를 하기 위해서 다 모든 이런 혁신의 몸부림을 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물갈이를 하더라도 좋은 물갈이가 되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총선기획단은 이르면 12월 중순 공천관리위원회를 띄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배준영 / 국민의힘 전략부총장> "지난번 총선에 비하면 한 달 정도 앞당긴 건데요. 경쟁력있는 후보 빨리 발굴해서 현장에서 빨리 뛰어서 총선 승리의 확률 높이고자…."
총선기획단은 당 조직국으로부터 전국 각 시도별 판세를 분석한 자료를 보고받고, 향후 홍보 방향 등 총선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다음 달 14일 마지막 회의를 끝으로 가산점 기준 등을 공천관리위원회에 넘길 예정입니다.
혁신위의 당 지도부 및 '친윤계' 의원들의 수도권 출마 혹은 불출마 권고, 공천관리위원회 조기 출범 등이 맞물려 국민의힘의 총선 시계가 빨라지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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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영남 물갈이론'에 연일 술렁…12월 중순 공관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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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영남 물갈이론'에 연일 술렁…12월 중순 공관위 출범2023-11-29 20:4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