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차준환·신지아 우승
[앵커]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이 발목 부상에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우승했습니다.
여자부에선 15살 신지아가 언니들을 제치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른쪽 발목 부상 탓에 진통제를 먹고 무대에 오른 차준환.
시작부터 고난도 4회전 쿼드러플 살코를 성공합니다.
두 번째 과제인 3회전 트리플 악셀을 클린 처리한 차준환은 계속해서 3회전 점프를 성공하며 순조롭게 경기를 이어갔고, 후반부에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총점 260.53점으로 2위 서민규를 20점 넘게 따돌리고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내년 1월 사대륙 선수권 대회 출전권을 확보한 차준환은 다음 시즌 국가대표 선발 가능성 역시 크게 높였습니다.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부상이 있었던 상태이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구성해서 경기를 하진 못했지만, 다행히 오늘 경기에서 잘 풀어간 거 같아 자신감을 얻은 거 같습니다."
여자부에선 15살 신지아가 언니들을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신지아는 더블 악셀과 3회전 점프 등을 매끄럽게 수행하며 완벽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신지아 / 피겨 국가대표> "빨리 시니어 언니들이랑 경쟁하고 싶고 유스올림픽 전까지 더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무대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편, 아이스댄스 간판 임해나-취안예 조가 다음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출전을 위해 특별 귀화를 추진합니다.
캐나다 국적 취안예는 최근 법무부에 특별 귀화를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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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차준환·신지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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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차준환·신지아 우승2023-12-04 07:3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