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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절기상 '대설'에도 포근한 날씨…올겨울 날씨 전망은

뉴스날씨

[출근길 인터뷰] 절기상 '대설'에도 포근한 날씨…올겨울 날씨 전망은

2023-12-07 08:23:44

[출근길 인터뷰] 절기상 '대설'에도 포근한 날씨…올겨울 날씨 전망은

[앵커]

오늘은 일 년 중 가장 눈이 많이 내린다는 절기 '대설'입니다.

그런데 겨울치곤 기온이 높은 날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과연 올겨울엔 눈이 얼마나 올까요?

뉴스캐스터 연결해 날씨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이민재 캐스터.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네, 안녕하세요.

[캐스터]

생각보다 따뜻한 겨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언제 다시 추워지는 걸까요.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지난주에 잠깐 찾아왔던 추위 이후에 이번 주에는 계속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는 경향이 일시적으로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부근으로는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이 주기적으로 통과하면서 상대적으로 남쪽으로부터 기온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당분간 약 일주일 넘어 열흘까지는 이러한 평년보다 높은 기온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다만 그 이후로는 급격하게 일시적으로 추위가 찾아올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발표되는 중기 예보를 꼭 참고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올겨울 얼마나 추운 걸까요.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지난 11월 23일에 발표된 3개월 전망에 따르면 올겨울 기온 수준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확률이 있다라고 발표가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나라 겨울철은 평년에 비해서 조금 더 기온이 비슷하거나 높을 수 있는 가능성은 높지만 일시적으로 겨울 특성상 일시적으로 추위가 찾아오는 그러한 기간도 있기 때문에 중기적으로 우리가 바라볼 수 있는 추이는 언제 다시 찾아올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중기적으로 나타나는 열흘 동안의 예보를 통해서 이러한 일시적으로 찾아오는 한파를 확인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캐스터]

눈이 얼마나 많이 올지도 궁금합니다.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앞서 말씀드렸던 3개월 전망에 토대로 말씀을 드리자면 앞으로 우리나라의 겨울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높습니다.

다만 눈과 비를 구분함에 있어서 중기적인 긴 기간 동안에서 판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이 부분 역시 단기예보나 중기예보를 통해서 강수 형태가 비인지 눈인지를 확인하시어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측이 됐을 때는 이에 대한 대비를 해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캐스터]

기상청에서는 올겨울부터 습설에 대비할 수 있게 예보를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먼저 습설이 어떤 건가요?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습설이란 한마디로 많은 양의 물을 머금은 눈입니다.

건설에 비해서 무게가 매우 많이 나가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겨울철에 나타나는 비닐하우스나 시설물 붕괴의 주된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유를 토대로 우리 기상청에서는 올해부터 습설에 대한 눈의 무게를 예측해서 무거운 것이 예측이 될 때는 기상 정보를 통해서 무거움에 대한 정보를 드리고 이에 대한 대비를 미연에 하실 수 있게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 중에 있습니다.

[캐스터]

마지막으로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게 되면 도로에 살얼음이 얼 테고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데 기상청에서는 어떤 대책을 세우고 계신가요?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현재 기상청에서는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와 MOU를 맺고 작년부터 주요 31개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도로 기상관측 구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나 작년에는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중심으로 내비게이션과 도로 전광판을 통해 도로 살얼음 발생 가능성 정보를 제공 중에 있는데요.

올해는 서해안고속도로에도 이와 같은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고 앞으로도 주요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이와 같은 대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에 있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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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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