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없어도' 클린스만호 유럽파들 골 폭풍
[기자]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뛰는 오현규 선수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클린스만호의 유럽파 선수들이 연일 골 소식을 전해주면서 '황의조 공백' 우려를 지우고 있는데요.
오늘(8일)은 '캡틴' 손흥민 선수가 웨스트햄을 상대로 리그 10호골 사냥에 나섭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5분 셀틱 동료의 슈팅이 오현규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오현규의 골로 기록됩니다.
후반 10분, 상대 골문 앞으로 침투해 들어간 오현규는 몸싸움을 이겨낸 뒤 오른발 슈팅으로 두번째 골을 터뜨렸습니다.
오현규의 멀티골로 셀틱은 하이버니언에 4-1 대승을 거뒀습니다.
<오현규 / 셀틱FC> "골을 넣어서 정말 기쁩니다. 우리 팀의 좋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 황희찬이 번리를 상대로 리그 8호골을 터뜨리고, 조규성도 덴마크 리그 진출 후 처음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연이어 들려온 유럽파들의 골 소식.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황의조 변수'를 맞은 클린스만호도 한시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앞서 축구협회가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황의조를 국가대표 선발에서 배제하면서 아시안컵에서 황의조를 골잡이로 활용하려던 클린스만 감독의 구상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아시안컵에서 '최전방' 기용 가능성이 있는 주장 손흥민도 토트넘에서 원톱으로 뛰며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습니다.
지난 4일 맨시티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맨 오브 더 매치'에 뽑혔던 손흥민은 웨스트햄을 상대로 리그 10호골에 도전합니다.
손흥민이 웨스트햄전에서 골을 넣으면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고지에 오르며 사디오 마네, 티에리 앙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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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없어도' 클린스만호 유럽파들 골 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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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없어도' 클린스만호 유럽파들 골 폭풍2023-12-08 07:3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