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피의자 신분 검찰출석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오늘(8일)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합니다.
송 전 대표는 검찰 출석 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인데요.
서울중앙지검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물러서지 않겠습니다.
검찰 독재에 대한 전 국민적 저항 운동에 함께하겠습니다.
파리에서 귀국한 지 8개월이 다 되어서 검찰이 저를 소환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한 저의 입장은 4월 22일 파리 기자회견부터 지금까지 일관됩니다.
주위 사람들 괴롭지 말고 저부터 수사할 것을 수차례 촉구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정치적 기획수사를 해 오고 있습니다.
돈봉투 관련하여 저에 대한 증거 조작이 제대로 안 되니 저희 주변 사람 100여 명을 압수수색 소환하여 별건 수사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증거 조작, 별건 수사, 온갖 협박, 회의로 불법을 일삼는 일부 정치화된 특수부 검사와 맞서 싸우겠습니다.
검찰 독재는 두려움을 못 손댑니다. 쫄지 맙시다.
헌법이 부여한 방어권과 저항권으로 헌법을 회복하기 위해 당당하게 맞서 싸워 나갑시다.
사법의 주도권을 검사에게 넘겨서는 안 됩니다.
검사의 일방적인 피의자 신문조서로 사법 판단을 좌우하는 시대를 끝내야 합니다.
판사 앞에서 변호사의 탄핵을 거쳐 검증된 증거로 유무죄가 판단되어야 합니다.
개정된 형사소송법 제312조 1항에 따라 검사의 피의자 심문 조사는 피고인이 법원에서 그 내용을 부인하면 증거 능력이 없습니다.
윤석열 정권과 일부 특수부 검사들의 행태는 더 이상 공인의 대표자로 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검사의 객관적 의무를 포기했습니다.
따라서 검사 앞에 가서 아무리 억울한 점을 해명해 보아도 그 실효성이 없습니다.
판사 앞에 가서 하겠습니다.
검찰이 100여 회의 압수수색으로 꾸미는 증거를 법정에 제출하면 법정에서 다투겠습니다.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로 인기를 끌어 정권을 잡은 윤석열 검찰 하나회입니다.
권력을 잡으니 하이에나처럼 살아있는 권력의 하수인이 되어 죽은 고기를 찾아다닙니다.
수사가 아니라 야당과 비판 언론에 대한 표적 수사, 인간 사냥을 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들을 사회적으로 고립시키고 별건 수사로 협박하여 진술을 조작하고 심지어 죽음에 이르게 하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당 내부 잔치인 2년 전 전당대회를 가지고 특수부 검사가 인지 수사하여 현역 국회의원을 구속시킨 것은 헌정 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범죄 혐의가 있으면 당연히 수사를 해야겠지요.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 말한 대로 저절로 드러난 증거로 수사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을 찍어놓고 주변 사람을 1년 12달 계속 뒤지고 뒤지는 수사는 정치 보복 수사입니다.
별건 수사는 형사 소송법 제198조 제4항에 금지되어 있습니다.
헌법상 비례 원칙을 위반해서는 안 됩니다.
양면적 구속력 즉 법을 집행하는 세력에게도 법이 적용되지 않는다면 이것은 공권력이 아니라 사적인 조직폭력인 것입니다.
윤석열 정권이 입만 열면 강조하던 공정과 상식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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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피의자 신분 검찰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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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피의자 신분 검찰출석2023-12-08 08:4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