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구속영장 청구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어제(13일)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송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4월 송영길 경선캠프에서 현역 국회의원, 지역본부장에게 총 6,650만원이 든 돈봉투를 살포하는 과정에 송 전 대표가 관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송 전 대표가 외곽 후원조직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6,3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정래원 기자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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