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 창당에 제3지대 요동…달아오르는 주도권 경쟁
[앵커]
지난달 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 비명계 모임 '원칙과상식' 의원들이 탈당하면서 제3지대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빅텐트를 쳐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지만, 제각각 셈법이 복잡합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전 대표와 비명계 '원칙과상식' 의원들, 더불어민주당에 몸 담았다는 공통분모가 있지만 연대에는 신중한 모습입니다.
<이원욱 / 무소속 의원 (지난 12일)> "당장 같이 할 수 없는 거다, 왜냐하면 비전과 가치에 대한 공유 문제가 있어야 되는 거 아니냐."
5선 국회의원, 국무총리를 지낸 거물급 정치인 이낙연 전 대표와, 현역 의원 3명을 보유한 '원칙과상식', 연대 주도권을 누가 쥐느냐를 두고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면서 양측은 개별적으로 세력화에 나섰습니다.
원칙과상식 의원들은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정태근 전 한나라당 의원과 함께 '미래대연합'이라는 이름으로, 이낙연 전 대표는 '새로운미래'라는 당명으로 본격 창당 절차에 돌입합니다.
최대 관심사인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연대도 주도권을 둘러싼 샅바 싸움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연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와는 달리, 이준석 전 대표는 창당 속도와 신당의 성격 등을 이유로 거리를 두는 모양새입니다.
<이준석 / 전 국민의힘 대표 (지난 12일/KBS 라디오)> "그냥 무턱대고 합치자, 아니면 연대하자 이런 이야기는 당장 저희 당내 구성원들도 그렇게 끌려하지 않고, 대중도 그만큼의 지지율로 화답하지 않을 것이다…."
여기에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공천 과정에서 이탈한 현역 의원들의 합류 가능성, 비례대표 선거제도 제3지대 주도권을 뒤흔들 변수로 꼽힙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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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 창당에 제3지대 요동…달아오르는 주도권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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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 창당에 제3지대 요동…달아오르는 주도권 경쟁2024-01-14 09: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