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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휴식 이틀뿐…나흘 쉬는 호주와 8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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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휴식 이틀뿐…나흘 쉬는 호주와 8강전

2024-01-31 20:20:25

클린스만호 휴식 이틀뿐…나흘 쉬는 호주와 8강전

[앵커]

사우디아라비아에 극적인 승리를 거둔 클린스만 호는 이틀 휴식 후 호주와 8강전을 치릅니다.

반면 호주는 나흘 동안 휴식을 취한 뒤 우리와 만나는데요.

사우디를 상대로 연장 승부차기 혈투를 치르느라 바닥난 체력을 끌어올리는 게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연장 전후반까지 '120분 풀타임'을 뛴 선수들은 지친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코너킥을 준비하던 이강인은 허리를 숙인 채 숨을 골랐고, 설영우는 얼굴을 찡그리며 무거워진 몸을 일으켰습니다.

주장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심각한 탈수 증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모든 걸 쏟아부어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호주와의 8강전까지 회복할 시간은 이틀뿐, 대표팀은 가벼운 훈련으로 바닥난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조 2위로 토너먼트를 시작하면서 일정이 꼬여버린 데 아쉬워했습니다.

<클린스만 / 축구 대표팀 감독> "더 많은 휴식을 취하기 위해 조 1위를 하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몇 사람들이 제가 일본을 피하게 돼서 좋아했다고 하지만 저는 어떤 팀을 만나든 조 1위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8강 상대인 호주는 우리보다 이틀 먼저 진행된 16강전에서 피지컬을 앞세워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에 4-0 대승을 거뒀습니다.

우리보다 이틀 더 휴식을 취하며 체력적 우위까지 점할 수 있게 된 호주는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아놀드 / 호주 대표팀 감독> "우리에게 휴식을 취하고 회복할 시간이 이틀 있다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16강전 극적인 승리로 우승을 향한 열망이 더 커진 클린스만 호.

<클린스만 / 축구 대표팀 감독> "가장 중요한 건 정신력과 마음가짐입니다. 우리는 3일 후에도 뛸 수 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4일에 한 번씩 경기를 합니다."

강한 투지와 정신력으로 체력적 부담을 극복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 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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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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