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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직구플랫폼 저가 공세…국내 상인·소비자 피해 우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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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앱은 중국의 이커머스 서비스 테무입니다.

온라인 시장에서 '초저가'를 앞세운 영향력 확대가 매서운건데요.

우리나라 유통지형에도 변화를 몰고 오고 있는데 덩달아 커지는 중소상인과 소비자 피해가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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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일상 속으로 파고들고 있는 중국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올해는 도매 플랫폼인 1688까지 한국 진출을 예고하며 초저가를 앞세운 파상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해외직구족'은 2,500만 명을 넘어서며 5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었는데, 이중 절반 가량이 중국 물건을 사들였습니다.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 공룡도 긴장하게 만들 정도인건데, 직접적인 타격은 중소 유통 상인들부터 입고 있습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직접적인 피해는 중국 '메이드인차이나' 제품을 한국에 갖고 와서 장사하시는 분들이나 우리나라 중소 유통 상인들이 굉장히 앞으로 힘들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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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물건을 싸게 들여와 프리미엄을 얹혀 팔거나, 온라인상에서 해외 구매 대행으로 돈을 벌던 방식이 설 자리를 잃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렇게 물건값이 싸진다고 소비자가 좋기만한 건 또 아닙니다.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의 제품 이상, 배송 지연 등으로 문제를 겪는 소비자는 지난해만 5배나 늘었습니다.

<정지연 /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무조건 환불해주고 반품 안 받고 이렇게 하면서 확장했다고 하면 최근에는 소비자들을 불편하게 하고 까탈스럽게 하면서 그냥 금액이 얼마 안 되니까 이걸 포기하도록 만드는 부분들이 많아지면서…"

올해는 1월에만 150여건의 신고가 접수됐는데, 중국 이커머스의 거침없는 확장세에 소비자 피해 역시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중국직구 #초저가 #소비자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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