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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ㆍBTS도 입었다…꿈 꿔보는 한복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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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ㆍBTS도 입었다…꿈 꿔보는 한복의 미래

2024-02-12 10:15:39

수지ㆍBTS도 입었다…꿈 꿔보는 한복의 미래

[앵커]

지난해 연말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한복을 입은 수지의 화보가 공개돼 화제가 됐는데요.

이처럼 트렌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한복을 선보여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인물이 있습니다.

김영진 디자이너를 오주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작년 연말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가수 겸 배우 수지가 한복을 착용한 화보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한복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자 추진한 사업이었는데, 해당 한복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렸습니다.

수지가 착용한 여러 벌 중에서도, 소매의 퍼프와 스모킹 디테일이 돋보이는 한복 하나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제 옆에 있는 이 한복을 디자인한 주인공, 김영진 한복 디자이너를 만나봤습니다.

김 씨는 문무백관들의 활동적인 남성 한복인 '철릭'을 여성용으로 최초로 재해석한 것으로 잘 알려진 인물인데, 수지의 한복 역시 철릭 원피스입니다.

<김영진 / 한복 디자이너ㆍ'차이킴' 대표> "제가 '철릭 원피스'라는 것을 처음 만들었는데요. 이번에는 수지 버전으로 퍼프를 넣고, 스모킹이라는 디자인을 넣어서 조금 더 여성스럽고 낭만적으로 표현했고요."

김 씨가 총괄 디렉터로 참여한 '코리아 인 패션' 프로젝트 영상은 당시 온라인 조회 수가 122만 회에 달했고, 그룹 방탄소년단도 김 씨의 한복을 입는 등 해외의 시선까지 사로잡고 있습니다.

<김영진 / 한복 디자이너ㆍ'차이킴' 대표> "한국이라는 것, 한국 사람이라는 것에 대한 존중이 굉장히 많아졌기 때문에, 개성 있는 한복을 만들었을 때 해외 분들이 표현하시는 반응이 굉장히 폭발적이죠."

20년간 한복을 만들어온 김영진 디자이너, 자신의 옷을 입은 이들이 기뻐할 때가 가장 행복한 순간입니다.

<김영진 / 한복 디자이너ㆍ'차이킴' 대표> "'진정한 아름다움이다', '작품이다' 그런 식으로 표현해주시고, 외국에 나가셨을 때 반응을 생생하게 증언해주실 때 너무 재밌고 감사하죠."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viva5@yna.co.kr)

#김영진 #한복 #디자이너 #차이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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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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