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에 스몰 럭셔리 인기…연애 포기 청년도 많아
[앵커]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연인들의 대표적인 기념일 밸런타인데이가 돌아왔습니다.
유통가는 올해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준다는 '스몰 럭셔리'가 대세로 자리 잡았는데, 다른 한편에는 연애를 포기한 청년들이 상당합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사랑하는 연인에게 가족에게 작은 선물을 주고받는 밸런타인데이가 돌아왔습니다.
<정희정·김해림 / 서울 노원구> "(집에 아들도 있고요. 남편도 있는데 되도록이면 남편 먼저 챙겨주고…) 저는 남자 친구가 있으면 직접 초콜릿 만들어서 주거나 어쩔 때는 사서 주고 있어요."
요즘 주머니 사정이 안 좋다지만 이런 기념일만큼은 지갑을 여는 소비자를 공략해 카페와 빵집, 백화점 등은 '스몰 럭셔리'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수제 초콜릿 말고도 몇만 원이 넘어가는 달콤한 디저트는 기본이고, 다소 고가의 화장품이나 반짝거리는 귀금속, 식을 줄 모르는 인기의 위스키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하지만 이 밸런타인데이, 어떤 사람에게는 남 얘기일 수 있습니다.
연애 자체를 안 하기 때문인데요.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50대 미혼남녀 10명 중 7명은 연애를 안 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20대에선 35%가, 30대에선 21%가 태어나서 연애를 해본 적 없는 이른바 '모태 솔로'라는 답도 내놨는데, 연애를 안 하는 이유는 경제적 문제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3포 세대'가 더 숫자가 많아지고 이런 현상은 선진국 전체에 펼쳐져 있는 글로벌 트렌드…."
전문가들은 저출산 시대에도, 고급 키즈 시장은 커지고 있는 것처럼 연인들을 위한 '데이 마케팅' 역시 프리미엄화, 양극화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경제적연애 #연애 #밸런타인 #발렌타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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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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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연인들의 대표적인 기념일 밸런타인데이가 돌아왔습니다.
유통가는 올해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준다는 '스몰 럭셔리'가 대세로 자리 잡았는데, 다른 한편에는 연애를 포기한 청년들이 상당합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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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사랑하는 연인에게 가족에게 작은 선물을 주고받는 밸런타인데이가 돌아왔습니다.
<정희정·김해림 / 서울 노원구> "(집에 아들도 있고요. 남편도 있는데 되도록이면 남편 먼저 챙겨주고…) 저는 남자 친구가 있으면 직접 초콜릿 만들어서 주거나 어쩔 때는 사서 주고 있어요."
요즘 주머니 사정이 안 좋다지만 이런 기념일만큼은 지갑을 여는 소비자를 공략해 카페와 빵집, 백화점 등은 '스몰 럭셔리'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수제 초콜릿 말고도 몇만 원이 넘어가는 달콤한 디저트는 기본이고, 다소 고가의 화장품이나 반짝거리는 귀금속, 식을 줄 모르는 인기의 위스키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하지만 이 밸런타인데이, 어떤 사람에게는 남 얘기일 수 있습니다.
연애 자체를 안 하기 때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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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50대 미혼남녀 10명 중 7명은 연애를 안 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20대에선 35%가, 30대에선 21%가 태어나서 연애를 해본 적 없는 이른바 '모태 솔로'라는 답도 내놨는데, 연애를 안 하는 이유는 경제적 문제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3포 세대'가 더 숫자가 많아지고 이런 현상은 선진국 전체에 펼쳐져 있는 글로벌 트렌드…."
전문가들은 저출산 시대에도, 고급 키즈 시장은 커지고 있는 것처럼 연인들을 위한 '데이 마케팅' 역시 프리미엄화, 양극화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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