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주요 쟁점은
[앵커]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내일(15일) 열립니다.
윤 대통령과의 친분 등이 청문회의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인데요.
변호사 활동 기간의 수입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래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했고, 과거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결혼식에도 다녀왔습니다.
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답변서에서 박 후보자는 대통령과의 친분에 대해 "서로 잘 이해하고 신뢰하는 관계"라고 표현하면서도, 자주 연락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결혼식과 취임식에서 봤을 뿐 개인적 친분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과의 친분이 장관 후보자 지명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 일단 선을 그은 겁니다.
박 후보자가 검사직에서 물러난 뒤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단기간에 고소득을 올린 것도 청문회에서 거론될 전망입니다.
검사 퇴임 후 5년간 수입이 46억원이었는데, 검사 출신이라는 점을 이용한 '전관예우'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 비춰 상대적으로 고소득이라는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법조인 경력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변호사 활동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 서초구의 아파트를 구매해 부부 공동명의로 바꾸면서 증여세를 내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세법상 기준과 다르다면 법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 뒤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를 묻자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를 꼽았습니다.
박 후보자는 수사권 조정 이후 수사와 재판 현장에서 형사사법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며 개선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에 대한 국민 신뢰가 낮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수사권 조정 이후 국민 불신이 커졌다고 짚었습니다.
박 후보자는 또 검사 업무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검사 정원을 늘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앵커]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내일(15일) 열립니다.
윤 대통령과의 친분 등이 청문회의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인데요.
변호사 활동 기간의 수입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래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했고, 과거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결혼식에도 다녀왔습니다.
청문회를 앞두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답변서에서 박 후보자는 대통령과의 친분에 대해 "서로 잘 이해하고 신뢰하는 관계"라고 표현하면서도, 자주 연락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결혼식과 취임식에서 봤을 뿐 개인적 친분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과의 친분이 장관 후보자 지명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 일단 선을 그은 겁니다.
박 후보자가 검사직에서 물러난 뒤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단기간에 고소득을 올린 것도 청문회에서 거론될 전망입니다.
검사 퇴임 후 5년간 수입이 46억원이었는데, 검사 출신이라는 점을 이용한 '전관예우'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 비춰 상대적으로 고소득이라는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법조인 경력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변호사 활동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 서초구의 아파트를 구매해 부부 공동명의로 바꾸면서 증여세를 내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세법상 기준과 다르다면 법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 뒤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를 묻자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를 꼽았습니다.
박 후보자는 수사권 조정 이후 수사와 재판 현장에서 형사사법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며 개선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에 대한 국민 신뢰가 낮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수사권 조정 이후 국민 불신이 커졌다고 짚었습니다.
박 후보자는 또 검사 업무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검사 정원을 늘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