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안철수 단수공천…'용산' 출신도 포함

[앵커]

국민의힘이 2차 단수공천자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안철수 의원과 함께 용산 출신 참모도 처음으로 단수 공천 대상에 올랐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2일 차 단수 공천자 명단에 오른 지역은 총 25곳입니다.

분당갑의 안철수 의원을 포함해 경기 지역에선 14명이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국민의힘이 탈환을 위해 공을 들이는 수원에선 김현준 전 국세청장, 방문규 전 산업부 장관,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각각 '수원 갑, 병, 정'에 배치됐습니다.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도 의정부갑에 공천을 받으며 '용산 출신'으로선 처음으로 단수 공천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자동으로, 같은 지역구에 도전한 비례 최영희 의원은 현역으로서 첫 컷오프 대상이 됐습니다.

이밖에 '이재명 저격수'를 자처한 조광한 전 남양주 시장과 장영하 변호사가 각각 남양주병과 성남수정에 단수 공천됐습니다.

인천 지역에선 이 대표 지역구인 계양을에 도전장을 낸 원희룡 장관이 단수 공천을 받으며 '명룡 대전' 실현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현역인 윤상현 의원과 배준영 의원도 이번 총선, 본래 지역구에서 공천을 받았습니다.

사흘째 공천 면접에선 경기 일부와 전남, 충청 지역 지원자가 대거 면접 심사를 치렀습니다.

주말부턴 여당의 전통적인 '텃밭'인 영남권 대상 면접과 단수 공천 발표가 예고돼 있어 당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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