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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의 계약 끝나는 이달 말 고비…교수들도 동참 예고

뉴스경제

전임의 계약 끝나는 이달 말 고비…교수들도 동참 예고

2024-02-24 15:07:37

전임의 계약 끝나는 이달 말 고비…교수들도 동참 예고

[앵커]

전공의들의 근무 이탈이 길어지는 가운데, 이달 말 계약이 끝나는 전임의들도 재계약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집단행동에 동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의료공백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전공의들이 대거 빠져나간 서울의 한 대형 병원.

진료 차질을 우려한 병원 측이 외래 진료를 대폭 줄이고, 입원 한자들을 2차 병원으로 연계하면서 오히려 한산해진 모습입니다.

<서울 대형병원 관계자> "제가 체감하기로는 환자가 줄었어요. 외래환자 다 줄은 것 같고, 그다음에 병동이 줄었으니까 수술 지연 있고 그런 거 있어요."

서울시내 주요 대학병원들은 전임의와 교수 등을 중증 응급진료에 집중 배치해 상급 종합병원의 핵심 기능을 유지하는 데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평소와 비교해 최대 50%가량 수술이 연기되는 등 의료 현장의 상황은 악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달 말이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전임의 과정을 마친 뒤 세부 전공을 배우기 위해 병원에 남아 있던 전임의들이 계약 갱신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집단행동에 가담할 수 있다는 겁니다.

<박민수 / 보건복지부 제2차관(지난 23일)> "무슨 대표나 이런 것들이 명확하게 없어서 저희가 콘택트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학교 교수님들을 통해서 접촉을 시도하면서 대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의대 교수들까지 나서 전공의들이 납득할 대책을 정부가 내놓지 않을 경우 전공의들과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혀 이들의 움직임에 따라 향후 사태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june80@yna.co.kr)

[영상취재 윤제환 김동화]

#전임의 #병원 #외래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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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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