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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관망세 속 혼조…다우만 0.1%↑ 外

뉴스경제

[3분증시] 뉴욕증시, 관망세 속 혼조…다우만 0.1%↑ 外

2024-03-14 08:09:41

[3분증시] 뉴욕증시, 관망세 속 혼조…다우만 0.1%↑ 外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가장 먼저 만나는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지난밤 미국 주식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은 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19% 내린 5,165.31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4% 하락한 16,177.77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우량주를 모아놓은 다우지수만 0.1% 홀로 상승해 39,043.32로 장을 마쳤습니다.

소비자물가 재료를 소화한 미국 증시는 2월 생산자물가와 소매판매 지표를 기다리면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에 나섰습니다.

해당 지표들은 인플레이션 추세에 대한 추가 단서를 제공할 전망입니다.

[앵커]

반도체주에서 매도 주문이 꽤 나왔나 봅니다.

구체적인 가격 흐름 살펴보면요?

[기자]

인공지능 반도체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는 장 초반 4% 가까이 급락했지만, 장중 낙폭을 좁히는 데 성공해 1.12% 내린 채 마감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주당 1천100달러로 상향 조정했지만 전날 급등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전반적인 약세 분위기의 방아쇠가 됐습니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가 다음 주 개최하는 세계 최대 인공지능 개발자 컨퍼런스, GTC에서 인공지능 관련해 어떤 발표들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뿐 아니라 AMD 주가도 3.95% 떨어졌고, 인텔 주가도 4.44% 하락해 장을 마쳤습니다.

인텔 약세는 미 국방부가 인텔에 25억달러, 약 3조3천억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급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영향을 받았습니다.

[앵커]

엔비디아가 속한 대형 기술주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어땠습니까?

[기자]

엔비디아가 들어가 있는 이른바 '빅7' 종목들도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하락하면서 대체로 약세 흐름을 보였습니다.

테슬라는 4.54% 내려 주당 가격이 170달러 밑으로 떨어졌고, 올해 총 낙폭은 32%로 커졌습니다.

한 증권사에서 테슬라가 빅7에 포함될 자질이 없다면서 목표주가를 200달러에서 125달러로 대폭 낮췄는데, 이게 결국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애플도 최근 상승 흐름을 멈추고 1.21% 하락해 장을 마쳤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소폭 내려 약보합세를 보인 반면 알파벳과 아마존은 소폭 올라 강보합세를 연출했습니다.

[앵커]

간밤에 국제유가는 큰 폭 올랐다고요?

[기자]

지난밤 서부텍사스산원유 기준으로 국제유가는 전일 대비 2.8% 오른 배럴당 79.7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5거래일 만의 반등입니다.

가격은 지난 3월 1일 이후 최고칩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7주 만에 감소했고, 휘발유 재고는 예상보다 더 많이 줄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또 러시아 정유시설이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도 국제유가를 떠받쳤습니다.

[앵커]

이번엔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코스피는 전일에 이어 어제도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0.44% 오른 2,693.57로 집계됐습니다.

금융주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1년 10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2년 만에 2,70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2,600선으로 후퇴했습니다.

수급상으로는 외국인이 3천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앵커]

코스피 종목별로 살펴보면 주가 흐름 어땠습니까?

[기자]

대표적인 저PBR, 저평가 업종인 은행·증권·보험 같은 금융주가 주춤했던 모습에서 벗어나 되살아나는 분위깁니다.

이번달 주주총회 시즌이 도래하면서 주주환원 정책이 확대될 거란 기대감이 다시 한번 발현됐다는 평갑니다.

특히 KB금융은 6% 가까이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다시 한번 경신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린 행보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이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하락해 장을 마쳤습니다.

[앵커]

끝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오늘 국내 증시는 우리 시간으로 저녁 늦게 발표될 미국 생산자물가를 대기하면서 관망하는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단 관심이 집중됐던 소비자물가지수 재료를 소화한 만큼 변동성은 다소 제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스피지수가 어제 장중 2,700선을 터치한 만큼, 오늘도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질지 여부와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도 2,700선을 돌파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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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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