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탈퇴 강요·수사정보 유출' 황재복 SPC 대표 구속기소

제빵기사들에게 민주노총 탈퇴를 강요하고 뒷돈을 주고 수사 정보를 빼돌린 혐의 등을 받는 황재복 SPC 대표이사가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뇌물 공여 혐의로 황 대표를 오늘(22일) 구속기소 했습니다.

황 대표는 SPC 그룹의 자회사인 PB파트너즈에서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인사에서 불이익을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황 대표가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검찰 수사관으로부터 수사 정보를 제공 받고, 그 대가로 수백만 원의 향응 등을 제공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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