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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뉴스메이커] '5선 성공' 푸틴의 첫 마디는? 外

뉴스사회

[주간 뉴스메이커] '5선 성공' 푸틴의 첫 마디는? 外

2024-03-23 11:08:07

[주간 뉴스메이커] '5선 성공' 푸틴의 첫 마디는? 外

▶ '5선 성공' 푸틴의 첫 마디는?

① 기록적 득표율 / 30년 집권 현실화

'87%'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얻은 득표율입니다.

압도적인 지지로 5선을 확정 지은 푸틴! 30년간 러시아를 통치하게 되면서 사실상 종신집권의 길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대선 압승에 국제사회의 반응은 둘로 갈라졌습니다. 서방 진영은 "불공정한 가짜 선거"라고 규탄했고 친러시아 진영은 그의 승리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② 5선 후 첫마디는? /"육지로 크림반도 간다"

그리고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크림반도 병합 10주년 콘서트! 러시아 대선 다음날 열려 푸틴 대통령 당선을 자축하는 성격을 띤 이곳에서 그는 5선에 성공한 이후 처음으로 군중 앞에 섰습니다.

"육지로 크림반도까지 갈 것이다" 그는 이번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돌아온 영토'라고 부르며,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③ '민족주의' 메시지 강화 / 우크라전·신냉전 확대하나

그러면서 "이 모든 일은 러시아 국민 여러분 덕분에 가능해졌다"고 말했고 붉은광장에 많은 수천 명의 사람들은 "러시아! 러시아!"를 외치며 환호로 응답했습니다. 이날 붉은광장에는 공연 시작 몇시간 전부터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밀려드는 인파에 경찰들은 붉은광장 인근 지하철역과 주변 거리에 철제 울타리를 치고 사람들의 이동을 통제하기까지 했는데요.

"위대한 러시아"와 "옛 소련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민족주의적 메시지를 대중 앞에서 강조한 푸틴!

그가 재집권에 성공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작전을 더 강화하고 서방과의 신냉전 대치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소주 한 잔?' 식당에서 잔술 판매 가능해진다

① 소주·맥주 '서민의 술' 옛말 / 값싼 술 찾아 삼만리

우리나라에서 소주와 맥주는 서민의 술로 불려 왔습니다. 오랜 세월 서민들의 애환을 함께 해왔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어느덧 식당 내에서 파는 소주 가격이 한 병에 6,000원을 넘는 시대를 맞으며 이제는 서민의 술이라는 말도 옛말이 되었습니다.

그래선지 최근에는 "막걸리 한 사발, 또는 소주 한 잔에 1,000원" 이런 문구처럼 저렴한 한 잔 술을 파는 노포에 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들에게 희소식이 생겼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모든 식당에서 정식으로 '잔술' 판매가 가능해진 겁니다.

② 잔술 판매 가능 / 메뉴판에 '소주 한 잔'

정부가 주류면허 취소 규정을 완화하는 내용이 담긴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기 때문인데요.

개정안에는 빈 용기에 주류를 나눠 담아 판매하는 경우 등이 포함됐습니다. 한 마디로, 술을 병째로 파는 것 외에도 잔에 나눠 담아 '잔술'로 파는 것까지 허용한다는 의미인데요.

현재도 잔술 판매가 불법은 아니지만, 좀 더 명확하게 허용하기 위해 국세청 규정을 법령에 상향 입법하는 겁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식당 메뉴판에는 "소주 한 잔"이라는 재미난 메뉴가 등장할 전망입니다.

③ 무알코올 맥주도 / 식당에 등장

정부의 주류면허 취소 규정 완화가 불러올 또 하나의 변화는 바로, 식당에 등장하게 될 무알코올 맥주입니다. 주류도매업자가 무알코올 맥주를 식당에 납품하는 것도 허용될 전망인데요.

평소 술을 못 드셨던 분들도 이제는 친구들과 기분 좋게 짠~ 한잔할 수 있겠죠?

연일 오르는 술값에 부담스러워했던 서민들. 잔술의 등장이 조금이나마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까요?

▶ 벚꽃 없는 벚꽃축제 '야속한 꽃망울'

① 벚꽃 없는 벚꽃 축제 / 야속한 꽃망울

벚꽃 축제 개막을 이틀 앞둔 오늘 오전 제주시 애월읍 벚꽃축제장의 모습입니다.

"오늘 벚꽃 보러 오길 잘했다"라는 설레는 핑크빛 문구가 걸려 있지만, 정작 뒤로 보이는 벚나무 모습은 어떻죠?

상춘객들은 온데간데없고 벚꽃 대신 앙상한 나뭇가지만 가득합니다.

이처럼 전국 각지에서는 벚꽃 축제를 코앞에 앞두고 있지만 늦어지는 야속한 꽃망울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지자체들이 많다는데요.

② 경포벚꽃축제 / 역대 가장 이른 개막 포기

꽃이 피지 않아 아예 축제 일정을 미룬 곳도 있습니다.

강원 강릉지역의 대표 축제인 경포벚꽃축제는 역대 가장 이른 개막을 포기한 건데요.

경포벚꽃축제는 지난해 처음으로 4월이 아닌 3월에 개최한 바 있는데 올해는 그보다 더 일찍 꽃이 필 것 같다는 예고에 지난해보다 이틀 앞당긴 3월29일 개막을 계획했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꽃샘추위에 주말에 비 예보까지 겹치면서 결국 축제를 4월 5일, 일주일 뒤로 연기했는데요.

지자체들이 이렇게 혼란을 겪고 있는 건, 바로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 때문입니다.

③ 오락가락 날씨 탓 / 벚꽃축제 눈치 싸움

지난해에는 반대로 전국적으로 벚꽃의 개화 시기가 1~2주일가량 빠르게 개화하면서 벚꽃축제를 준비하던 지자체들이 앞다퉈 개막 일정을 급히 앞당기는 일도 있었는데요. 올해는 되레 예상을 깨고 벚꽃 개화가 늦어지면서 지자체들이 또 한 번 눈치싸움에 돌입한 겁니다.

하지만 반짝 추위가 지나간 뒤 따뜻해지면 꽃들이 더 활짝 예쁘게 핀다는 얘기도 있죠!

벚꽃이 언제 꽃망울을 터뜨릴지 그 속마음을 알 수는 없지만, 추위를 이겨내고 언젠간 더욱 활짝 만개할 벚꽃이 기다려지는 봄날입니다.

지금까지 '주간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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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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