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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육아 지원은 미래 투자"…저출생 이겨내는 가족친화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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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육아 지원은 미래 투자"…저출생 이겨내는 가족친화기업

2024-03-23 13:37:12

"출산·육아 지원은 미래 투자"…저출생 이겨내는 가족친화기업

[앵커]

자유로운 육아휴직과 유연근무 같은 제도를 갖춘 회사를 '가족친화 인증기업'이라고 합니다.

이들 회사의 직원들은 육아와 출산에 전념할 수 있었다며 만족하고 있는데요.

저출산 시대,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는 가족친화 기업에 천재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충북 음성군의 한 중소 화장품 회사를 다니는 최해 씨는 초등학생 딸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최 씨는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는 해, 회사에 휴직계를 내고 육아에 전념했습니다.

<최 해 / 육아휴직 복귀자> "아이가 어려서 적응하기 힘들었을 텐데 (육아휴직 덕분에) 엄마와 함께 손잡고 같이 학교도 가고 놀이도 많이 하고, 요리도 같이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거 같아요."

1년 뒤 최 씨는 회사에 돌아왔고, 경력상 불이익 없이 근무하며 진급도 했습니다.

최 씨가 일하는 회사는 자유롭게 육아휴직과 유연근무를 사용할 수 있는 가족친화 인증기업입니다.

<전영순 / 화장품 회사 부사장> "직원들이 편안하게 필요한 때에 (육아)휴가를 신청하고 가서 아기를 마음껏 키우고 돌아올 수 있도록 그런 제도를 시행한 지가, 2019년부터인가 시행을 했습니다. 저희가."

충북 오창에 있는 한 중소 IT 회사도 결혼과 출산을 적극 지원해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20~30대 직원 비중이 약 80%에 달하는 이 회사는 신혼부부를 위한 제도를 마련했습니다.

<김준수·임혜경 / 사내 신혼부부> "신혼 혼수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적지 않은 부분의 금액이 필요한데 회사에서 500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해주셔서 그 부분이 제일 컸는데, 그 부분을 해소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이 회사는 육아휴직과 출산장려 등 제도가 당장 치러야 할 비용이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말합니다.

<신동용 / IT기업 대표> "가정이 편해야 일도 잘된다. 애기가 아픈데 여기서 일을 한다고 일이 제대로 될 거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일을 해결한 뒤에 와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충청북도는 가족친화 인증기업이 직원들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인증기업 수를 기존 약 300개에서 500개 이상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육아휴직자에 대한 기업지원금을 확대하고, 가족친화 인증기업 전용대출 신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genius@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용준]

#저출산 #가족친화기업 #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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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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