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진료 축소에 처방전 걱정…"약 구해요" 글도
[뉴스리뷰]
[앵커]
의대 교수들마저 하나둘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큰 수술을 받은 뒤 약물치료를 이어오는 환자들의 고충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꾸준한 약물 치료가 중요한 환자들은 제때 처방전을 받아야 하는데요.
약을 구한다는 글까지 온라인에 올라오고 있는데, 함부로 거래했다가는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보도에 김유아 기자입니다.
[기자]
의료계 중추 역할을 수행해온 의과대학 교수들이 사직서를 냈다는 소식이 하나둘 전해졌습니다.
교수 사직이 예고된 후부터 환자들이 병원과 치료 정보를 주고받는 커뮤니티에선 외래 진료가 5월로 연기됐다는 등 하소연하는 글이 속속 올라왔습니다.
특히 정기적으로 약을 처방받아 먹어야 하는 환자들 사이에서는 의료체계가 정상화될 때까지 어떻게 처방전을 받아야 하는지 몰라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
"의사를 만나기 어렵다"며 처방전을 통해 받아야 하는 전문약을 직접 구한다는 암 환자 가족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약을 사인 간 거래할 경우 법 위반으로 한순간에 범법자로 몰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신현호 / 변호사(법률사무소 해울)> "처방전 없이 약 구매하는 건 약사법 위반이에요. 사회적 긴급피난으로 위법성이 조각될 수도 이론적으론 있는데…."
의료계는 일단 약이 급한 환자들을 상대로 과거에 받은 처방전을 들고 가까운 병원에 가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한 번의 처방전으로 약국에서 한두 차례 더 약을 받을 수 있는 '처방전 리필' 제도를 해외처럼 광범위하게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다만 꾸준한 추적 검사 없이는 같은 약을 여러 번 처방할 수 없는 질환도 적지 않아 환자들의 불안과 불편을 해소하려면 현 사태의 조속한 해결만이 답이라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kua@yna.co.kr)
#교수사직 #처방전 #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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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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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교수들마저 하나둘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큰 수술을 받은 뒤 약물치료를 이어오는 환자들의 고충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꾸준한 약물 치료가 중요한 환자들은 제때 처방전을 받아야 하는데요.
약을 구한다는 글까지 온라인에 올라오고 있는데, 함부로 거래했다가는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보도에 김유아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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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중추 역할을 수행해온 의과대학 교수들이 사직서를 냈다는 소식이 하나둘 전해졌습니다.
교수 사직이 예고된 후부터 환자들이 병원과 치료 정보를 주고받는 커뮤니티에선 외래 진료가 5월로 연기됐다는 등 하소연하는 글이 속속 올라왔습니다.
특히 정기적으로 약을 처방받아 먹어야 하는 환자들 사이에서는 의료체계가 정상화될 때까지 어떻게 처방전을 받아야 하는지 몰라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
"의사를 만나기 어렵다"며 처방전을 통해 받아야 하는 전문약을 직접 구한다는 암 환자 가족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약을 사인 간 거래할 경우 법 위반으로 한순간에 범법자로 몰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신현호 / 변호사(법률사무소 해울)> "처방전 없이 약 구매하는 건 약사법 위반이에요. 사회적 긴급피난으로 위법성이 조각될 수도 이론적으론 있는데…."
의료계는 일단 약이 급한 환자들을 상대로 과거에 받은 처방전을 들고 가까운 병원에 가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한 번의 처방전으로 약국에서 한두 차례 더 약을 받을 수 있는 '처방전 리필' 제도를 해외처럼 광범위하게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다만 꾸준한 추적 검사 없이는 같은 약을 여러 번 처방할 수 없는 질환도 적지 않아 환자들의 불안과 불편을 해소하려면 현 사태의 조속한 해결만이 답이라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kua@yna.co.kr)
#교수사직 #처방전 #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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