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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기시다가 만나고 싶어해"…북일 물밑접촉 중?

뉴스정치

김여정 "기시다가 만나고 싶어해"…북일 물밑접촉 중?

2024-03-26 05:51:58

김여정 "기시다가 만나고 싶어해"…북일 물밑접촉 중?

[앵커]

지난달 일본과 북한이 연이어 정상회담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양국 사이에 훈풍이 부는 듯했습니다.

한 달 남짓 지나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또 한 번 북일접촉 가능성을 언급했는데요, 정말 북일접촉이 성사될 수 있는 걸까요.

최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일본으로부터 정상회담을 제의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경로를 통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는 의향을 전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양국 간 최대 현안인 납북자 문제를 두고는 한 번 더 선을 그었습니다.

김 부부장은 "납치문제에 골몰한다면 수상의 구상이 인기끌기에 불과하다는 평판을 피할수 없게 될 것"이라고 일본을 압박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물밑 접촉은 있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의미있는 합의까지는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오히려 북일 접촉에 관심이 많은 북한이 정상회담이 아닌 고위급 협의부터 자신들이 원하는 의제를 관철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기태/통일연구원 국제전략실장> "흔히 말하는 흔들기일 수도 있을 것 같고요. 정상회담이 문제가 아니라 그 전 단계, 총리 직할의 고위급 협의를 성사시키기 위한 기싸움을 하고 있는…"

북일 간 접촉 가능성에 대해 우리 외교부는 일본과 긴밀히 소통 중이라며 각종 계기에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간 납북자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인 가운데 양측 모두 양보할 가능성이 크지 않아 북일 정상회담 성사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최지원 기자 jiwoner@yna.co.kr

#북한 #일본 #김여정 #북일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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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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