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석 이상…반등할 것" "110석 전후…절대겸손"

[앵커]

총선을 보름 앞둔 오늘(26일), 여야 선거대책위원회가 나란히 지역구 판세 전망을 내놨습니다.

국민의힘은 우세지역을 80곳 이상으로, 민주당은 110곳 전후로 내다봤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지역구 254석 중 우세지역이 80석 초중반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최저점을 찍은 걸로 보고, 이번주부터는 반등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악재로 떠올랐던 이종섭, 황상무 논란이 해결됐고, 정부-의료계 갈등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홍석준 / 국민의힘 선대위 종합상황부실장> "저희들은 당연히 1당 목표로 노력하고 있고…여전히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주부터는 분위기는 확실히 좋아졌다…"

다만, 반등에 앞서 '한동훈 원보이스' 피로감도 절감하는 분위기입니다.

안철수, 나경원 등 공동선대위원장은 지역구 선거 때문에 바쁘고,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대위원장은 당적이 달라 한계가 뚜렷합니다.

민주당은 확실한 우세 지역을 110곳 전후로 분석했습니다.

총선 앞 정권심판론이 우세해지며 상승 추세를 탄 건 분명하다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백중세가 많아 쉽게 예측하긴 어렵다며, 끝까지 겸손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민석 / 민주당 총선 상황실장> "한 달 사이에 여러 가지 이슈가 나오면서 예전보다 지지율 등락 폭이 좁혀졌습니다. 마지막까지 절대 신중, 절대 겸손…"

국민의힘의 '우세지역 80여곳' 전망에는 '전략적 엄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위기감을 조성해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의도적으로 수치를 조정했다 주장했습니다.

또 조국혁신당 약진에는 "내부가 초긴장상태"라 전했습니다.

당 안팎에선 비례정당 부진으로 제1당이 어려울 수 있다는 위기감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정다예 기자(yeye@yna.co.kr)> "양당이 내놓은 우세지역을 빼면 남은 지역구는 50-60곳입니다. 우열을 가늠하기 어려운 경합 지역으로, 이들 지역의 승패에 따라 여야의 희비도 엇갈릴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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