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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태국 원정서 완승…손흥민-이강인 합작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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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태국 원정서 완승…손흥민-이강인 합작골

2024-03-27 06:34:35

황선홍호, 태국 원정서 완승…손흥민-이강인 합작골

[앵커]

축구 국가대표팀이 태국과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원정 경기를 3대 0 완승으로 장식했습니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함께 득점을 만들어내며 축구팬들 기대에 부응했는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26년 전 우리에게 패배를 안겨줬던 경기장에서 태국은 경기 초반 기습적인 슈팅으로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골키퍼와 1대 1 찬스에서 손흥민의 슈팅이 수비 태클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선제골이 나왔습니다.

전반 19분 이강인의 스루패스를 받은 조규성이 골키퍼까지 제친 뒤 슈팅을 날렸고, 쇄도하던 이재성이 골문 앞에서 마무리했습니다.

후반 초반엔 팬들이 손꼽아 기다렸던 손흥민과 이강인의 합작골이 마침내 나왔습니다.

중원에서 이강인이 왼쪽 측면으로 패스를 건넸고, 손흥민은 수비 한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득점 직후 이강인은 손흥민에게 달려가 안기며 그간의 갈등을 모두 씻어내는 감격의 골 뒤풀이까지 함께 했습니다.

후반 막판 승부의 쐐기를 박는 세 번째 득점까지 나왔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진수의 크로스를 김민재가 머리로 떨궈줬고, 박진섭이 문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최종 스코어 3대 0, 황선홍호의 완승.

오랜만에 무실점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지난 태국과 1차전 안방 무승부로 구겼던 자존심도 회복했습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오늘 분명히 우리가 한 팀이 되었다는 것을 보셨을 것"이라며 "오랜만에 강인 선수를 끌어안아 봤는데 너무 귀여웠다"고 말하는 등 그간의 갈등을 말끔히 털어내 보였습니다.

한국은 이번 승리로 사실상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태국과의 2연전을 지휘하는 임무를 맡았던 황선홍 임시 감독은 1승 1무의 성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황선홍호 #태국전 #손흥민 #이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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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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