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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묶인 미 자동차 수출입 관문…바이든 "신속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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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묶인 미 자동차 수출입 관문…바이든 "신속 재가동"

2024-03-27 08:40:07

발 묶인 미 자동차 수출입 관문…바이든 "신속 재가동"

[앵커]

교량 붕괴로 폐쇄된 볼티모어항은 미국 동부의 핵심 수출입 통로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끔찍한 사고라며 최대한 빨리 항구를 재가동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의도적인 행동이라고 볼 징후가 없다면서도 끔찍한 사고라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실종자 수색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수색과 구조 작업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볼티모어 항구의 선박 통행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중단됩니다."

이번 사고로 폐쇄된 볼티모어 항구는 미국 동부의 핵심 허브로 꼽힙니다.

대서양과 미국을 연결하는 관문으로, 지난해에만 5천200만톤, 우리 돈 107조원 상당의 국제 화물을 처리했습니다.

특히 자동차 수출입의 창구로 통하면서 미국에서만 13년 연속 최대 물량을 취급해 왔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사고는 미국내 자동차 공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포드나 제너럴모터스 등 현지 자동차 업계에선 차량 선적 경로를 변경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매년 85만대의 차량이 볼티모어 항구를 통과합니다. 가능한 빨리 재가동할 것입니다."

붕괴된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는 미국 국가 작사자의 이름을 딴 것으로, 하루 3만1천여명이 왕복 4차선 다리를 이용해 왔습니다.

지역 경제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볼티모어 항구가 폐쇄되면서 직접 고용자만 1만 5천명, 간접 고용까지 더하면 13만 명이 넘는 이들이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김경희입니다. (kyunghee@yna.co.kr)

#볼티모어 #항구_폐쇄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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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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