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장 대신 재판 출석한 이재명 "정치검찰이 노린 것"
[뉴스리뷰]
[앵커]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 더불어민주당은 '접전지' 경기 성남시 분당을 찾아 현장 선대위를 개최했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는 대장동 재판 일정을 소화하느라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경기와 더불어, 못 살겠다 심판하자! 심판하자! 심판하자! 심판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접전지로 꼽히는 경기 성남시 분당을 찾아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지난 2년 동안 이렇게 망가졌는데, 여기서 의회 권력까지 빼앗겨 버리면 앞으로 3년 동안 국민들은 거의 숨을 못 쉴 정도로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지역구 후보자들은 승리를 다짐하고, 정권 심판의 목소리를 이어갔습니다.
공식선거운동이 시작한 뒤 열린 첫 현장 선대위 회의였지만 이재명 대표는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의 성남시장 시절 불거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오전부터 재판 일정을 소화해야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13일의 선거 기간 중에 정말 귀한 시간이지만 법원에 출정했습니다. 이것 자체가 아마 검찰 독재 국가에 정치 검찰이 노린 결과 아니겠는가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국민들께서 오는 4월 10일 정권 퇴행을 심판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당 일정을 이유로 재판에 늦거나 불참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재판부는 재판 차질을 이유로 강제 구인의 가능성까지 열어둔 상태입니다.
총선 투표일 전까지 이 대표 재판은 다음달 2일과 총선 전날인 9일, 모두 두 번 더 잡혀 있습니다.
이 대표는 재판 전후로 원격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서울 송파을과, 경기 포천·가평 후보의 목소리를 전하며 원격 지원 유세를 했고, 이어 인천 계양을을 돌며 지역구 민심 잡기에 집중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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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장 대신 재판 출석한 이재명 "정치검찰이 노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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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장 대신 재판 출석한 이재명 "정치검찰이 노린 것"2024-03-29 20:4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