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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뉴스메이커] 유성호텔, 109년 만에 '역사 속으로' 外

▶ 유성호텔, 109년 만에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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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온천관광의 상징' 유성호텔

유성호텔이 처음 문을 연 건 1915년 일제강점기 때입니다. 이후 국내 온천 관광지의 상징으로 주목받으며, 1960~70년대 낭만의 신혼여행 명소로도 명성을 떨쳤고, 이승만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총리도 자주 찾을 만큼, 유명인들의 단골 휴식 장소로도 인기를 끌었습니다.특히 190개의 객실과 대연회장, 수영장 등까지 갖추고 있어, 88서울올림픽 때는 대전 선수촌으로 지정돼 큰 국제 행사를 치루기도 했는데요. 1994년엔 유성의 봉명동이 관광특구로 지정되면서 유성호텔이 최대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② 유성호텔 끝내 폐업 / 109년 만에 역사 속으로

하지만 100년이 넘은 유성호텔의 위기는 최근 3-4년 새 급격히 찾아왔습니다. 온천 이용객이 점차 줄어들더니 코로나19 확산으로 발길 자체가 뜸해지면서 경영난으로 이어졌는데요. 코로나19 확산 첫해인 2020년 적자로 전환한데 이어, 1년 만에 누적 적자가 약 37억 원에 이르자, 결국 2022년 폐업을 결정했습니다.

대전의 대표 향토 호텔이었던 유성호텔의 영업 종료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③ 아듀! 유성호텔 / 24층 건물로 재탄생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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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별 후엔 또 다른 만남이 찾아오는 법이죠! 유성호텔 측은 3월을 끝으로 폐업한 뒤 같은 자리에 24층의 새 건물을 지어 관광호텔업을 추진하겠단 입장인데요. 비록 유성호텔이 109년간 지켜온 수많은 영광과 추억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만, 새로운 역사를 쌓아갈 관광호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 손흥민과 이강인, 승리후 뜨거운 포옹

① 이강인 패스-손흥민 슛 / 환상의 합작골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태국을 상대로, 3-0으로 승리한 후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있는 두 사람! 바로, 이강인 선수와 손흥민 선수입니다. 두 사람은 지난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에 불거진 이른바 하극상 논란을 한방에 씻어내는 뜻깊은 합작골을 선보였는데요. 이강인 선수의 왼발 침투패스가 손흥민 선수에게 정확히 전달되면서, 멋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② "오랜만에 안아보니 귀엽다"

득점 직후 어시스트를 배달한 이강인 선수는 기뻐하며 손흥민 선수를 향해 뛰어갔고, 그런 이강인 선수를 확인한 손흥민 선수 역시 팔을 활짝 펼치며, 기쁨의 포옹을 나눴습니다. 환상의 호흡으로 기쁨을 함께 나눈 두 사람! 두 사람의 포옹은, 한국 축구 전체에도 상징적인 장면으로 남았는데요.

특히, 손흥민 선수는 경기가 끝나고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 나설 때도 시종일관 얼굴에 함박웃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강인이를 안아봤는데 너무 귀엽고, 축구 팬들에게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선수라 확신한다"라고 힘을 실어주기도 했습니다.

③ 다시 피어나는 '기대와 응원'

그리고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 준 국민들을 향해 "분명히 보셨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한 팀이 돼서 멋진 경기를 했다"고 기뻐했는데요.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한국 축구대표팀을 둘러싼 여러 논란으로 국민들의 마음에 상처가 났던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어젯밤 한국 축구대표팀이 보여준 환상의 호흡은, 국민들의 마음을 녹이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선수가 보여준 뜨거운 포옹으로, 국민들의 마음에 다시 기대감이란 꽃이 피어나지 않았을까요?

▶ 20분간 뜨거운 환송식…굿바이 푸바오

① '푸공주' 특급이송 작전 / 무진동 특수차량에 전세기까지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나게 될 날짜는 내달 3일입니다. 푸바오는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 판다월드에서 차량에 태워진 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푸바오의 수송에는 무진동 특수차량까지 동원될 예정인데요. 무진동 차량은 충격 흡수와 온습도 조절 기능을 갖추고 있어 예술품 등 귀한 물건을 옮길 때 주로 사용됩니다. 푸바오의 심적인 안정은 물론 안전하고 편안한 운송을 돕기 위해 무진동 특수차량 동원이 결정됐다고 하네요. 그리고 인천공항에는 중국 측이 제공한 전세기가 기다릴 예정인데요. 전세기에는 '푸바오 할아버지'로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가 함께 탑승해 푸바오의 중국행을 도운 뒤 귀국할 예정입니다.

② 20분간 뜨거운 안녕 / "굿바이, 푸바오"

푸바오와의 이별을 아쉬워할 팬들을 위해 특별한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4월 3일 오전 10시 40분부터 약 20분간 푸바오를 배웅하는 환송의 시간을 갖는 건데요. 푸바오가 탄 차량은 판다월드부터 장미원까지 약 700미터를 천천히 이동할 예정입니다. 차량에 탄 푸바오를 직접 만날 수는 없지만, 푸바오와 마지막으로 인사를 나눌 기회가 팬들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이후 에버랜드의 사육사들이 팬들을 대표해 마지막 작별 인사도 나눌 예정인데요. 생각만 해도 벌써 뭉클해지는 기분이 드는 건 저 뿐일까요?

③ 새 보금자리는 어떤 곳? / 풍요로운 자연 속 판다기지

이후 푸바오가 새롭게 지내게 될 곳은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자이언트 판다 보전연구센터인데요. 전체 판다의 30% 이상이 살고 있는 곳으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자연 보호 구역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푸바오에게도 풍요로운 자연 환경이 제공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중요한 건, 푸바오가 얼마만큼 잘 적응하느냐겠죠! 하지만 언제나 강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겨준 우리의 푸바오였기에 중국에서의 생활도 언제나 유쾌하고 즐거울 거라고, 팬들은 믿어 의심치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주간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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