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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를 가다] 민주당 빠진 세종갑…행정수도 완성 두고 류제화 vs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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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를 가다] 민주당 빠진 세종갑…행정수도 완성 두고 류제화 vs 김종민

2024-04-02 18:13:14

[격전지를 가다] 민주당 빠진 세종갑…행정수도 완성 두고 류제화 vs 김종민

[앵커]

총선 격전지를 가다, 이번에는 세종갑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영선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면서, 국민의힘과 새로운미래의 양자대결로 압축됐는데요.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같은 지향점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중심, 세종시 갑 선거구입니다.

세종시 남부권역을 아우르고 있고, 정부세종청사를 비롯해 세종시청 등 주요 지역이 이 선거구에 포함돼 있습니다.

이곳은 대대로 민주당세가 강했던 지역인데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현역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고, 새로 냈던 후보는 공천이 취소되면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민의힘 후보와 새로운미래 후보 간의 양자대결 구도가 만들어졌습니다.

2파전으로 재편된 세종갑을 두고,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와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변호사 출신의 류 후보는 세종시를 연고로 두고, 세종 사람이라는 점을 가장 먼저 강조했습니다.

<류제화 / 국민의힘 후보> "아이 둘 키우고, 돈 벌며 살고 있는 보통 세종시민, 진짜 세종시민 입니다. 시민 눈높이가 무엇인지 제가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시민 눈높이에 맞게 시민들이 원하시는 일을 지금 하겠습니다."

반면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충남 논산·계룡·금산에서 당선됐던 현역 의원 김 후보는 지역구를 바꾸고, 당도 바뀌었지만, 정권 심판이라는 대의는 바뀌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종민 / 새로운미래 후보> "이 무능한 그리고 이 오만한 검찰정권을 심판해야겠다 이런 심판 민심이 압도적입니다. 이 정권 심판 민심 잘 받들어서 나라를 바로 잡는데 최전선에 서겠습니다."

유권자들은 정권에 힘을 실어주자는 쪽과 정권을 심판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나뉘었습니다.

<김준기 / 세종 대평동> "정권을 잡고 있는 국민의힘이 힘이 있으니까, 거기에 비상대책위원장이 약속을 했기 때문에 더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구동관 / 세종 보람동> "마음적으로는 정권심판 쪽에 조금 더 힘을 실어주고, 그러다 보면 김종민 후보라도 찍어줘야되는 것 아닌가"

하지만 민주당 후보의 갑작스런 공천 취소로 민주당 지지층이 고민에 빠지면서 혼전이 만들어진 양상입니다.

<김광한 / 세종 보람동> "제 생각에는 아마 비례대표나 투표를 할 것 같고, (지역구는) 내가 지지하는 사람이 없으니 안찍을 것 같아요."

이런 상황 속에 두 후보 모두 행정수도 완성을 내세우며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류제화 / 국민의힘 후보> "위헌결정에 가로막혔던 수도이전법을 2024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해서 다시 추진하겠습니다. 제1호 공약인 신행정수도법 시즌2 추진입니다."

<김종민 / 새로운미래 후보> "목표는 100만 세종을 만드는 일입니다. 정치행정수도, 외교국제수도, 미래경제수도를 완성해서, 100만 세종을 반드시 만들겠다 이런 각오를 말씀드리고…"

무주공산에 깃발을 꽂고,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들 적임자가 누구일지 유권자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영상취재기자 : 이덕훈, 임재균]

#세종특별자치시 #세종갑선거구 #양자대결 #행정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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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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